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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만원→400억 매출"… '물오른 식탁' 20대 신애련 대표의 성공 신화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06.19 10:30 / 기사수정 2019.06.19 09:29

정아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아현 인턴기자] ‘물오른 식탁’ 안다르 신애련 대표가 2000만원으로 시작해 현 400억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공한 스토리를 밝혔다.

18일에 방송된 tvN 토크쇼 ‘물오른 식탁’에는 여성 사업가인 신애련, 조희선이 게스트로 출연해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는 '안다르' 신애련 대표가 등장해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 콤플렉스를 자신감으로 바꾸게 된 인생 터닝 포인트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신애련 대표는 등장과 동시에 앳된 미모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신애련 대표는 “안다르 대표이자 나이는 스물 여덟이다"라며 "안다르는 운동에 적합한 요가복, 필라테스복, 피트니스복을 넘어 일상 생활에서도 활용 가능한 룩을 선보이는 국내 대표 애슬레저 브랜드다. 2015년 론칭해 현재 400억정도의 매출을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이상민은 “매출이 400억이라고 하니 나이가 어려도 말을 놓을 수가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 대표는 요가복을 제작하기 전 요가 강사였음을 밝혔다. 신 대표는 “학창시절부터 외모에 관심이 많아 꾸미는 것을 좋아했다. 얼굴뿐만 아니라 몸매까지 아름다워지고 싶었다. 그때부터 요가를 시작했고, 신기하게도 심신의 안정이 됐다. 요가는 스트레스 해소에 굉장히 도움을 줬고, 내면의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그때부터 요가 강사를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신 대표는 요가복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로 “요가 강사를 하면서 체형의 단점을 오히려 부각시키는 요가복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요가복을 입고 있는 내 모습마저 자신감이 안 생겼다. 요가복으로 인해 체형의 단점, 배가 나왔거나 다리가 짧은 것이 부각되어 보였다. 그래서 기존 요가복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요가복 개발을 시작했다. 콤플렉스를 자신감으로 바꾸고 싶었다. 그래서 현재까지 다양한 상품 및 레깅스 디자인 개발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신애련 대표도 처음부터 바로 요가복 제작을 시작한 것은 아니다. 신 대표는 “처음 사회생활을 할 때는 인간관계에서 오는 힘든 점이 많았다. 불만이 쌓여가다가 지금의 남편이 당시 따끔한 조언을 해줬고 그것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됐다. 그때부터 생각만 하고 실천하지 않고 있었던 요가복 만들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접 매장을 다 돌며 우여곡절 끝에 원하던 원단 업체를 찾았다. 당시 전재산 2000만원을 다 지불해서 원단을 샀다. 정말 고맙게도 봉제공장 사장님이 믿고 처음으로 요가복을 만들어주셨다. 직접 마네킹이 되어서 착용과 수정의 과정을 반복했다. 시행착오를 거쳐 4종 패션이 탄생됐고, 12가지의 색상으로 해서 총 48가지의 요가복이 탄생했다. 이 요가복이 현재의 안다르에서 나오고 있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요가복을 만드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었다. 신 대표는 홍보하고, 판매하는 것도 제작만큼 중요한 과정임을 강조했다. 신애련 대표는 “안다르 사이트를 알릴 돈이 없어 직접 전화를 해보기로 결심했다. 전국에 있는 요가 학원과 필라테스원에 다 전화를 했다. 총 5000통을 했다. 수도권 요가학원은 다 가봤다. 이 전화 연결 이후 하루 매출이 800만원을 기록했다”며 “곧이어 매출 1000만원에 달성했다. 생산량도 늘고 판매량도 잘 따라줘서 정확히 4개월만에 8억 9000만원을 벌었다. 이후로 승승장구해서 66억, 200억, 400억으로 점점 늘어났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녀는 “운동복이라는 개념보다 많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도 입을 수 있을 만큼 편한 요가복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당시에는 없었던 밝은 색상과 프린트 레깅스를 처음으로 제작하게 됐다. 평상시에도 입어도 되는 디자인과 기능성을 중점으로 제작하려고 노력했다. 다행히 소비자들의 니즈와 잘 맞아떨어져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신애련 대표는 “너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면 오히려 한 발 나아가기가 힘들다. 앞의 사소한 장애물은 성공의 디딤돌이 될 수 있다. 멈추거나 혹은 전진하는 것은 본인의 선택이다”고 말하며 20대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물오른 식탁'

정아현 기자 wjddkgus03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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