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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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 이성민·유재명, 치열하게 부딪히는 130분의 강렬함 [종합]

기사입력 2019.06.18 17:16 / 기사수정 2019.06.19 10:5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비스트'의 이성민과 유재명이 130분의 러닝타임동안 치열하게 부딪히는 강렬함을 선사한다.

18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비스트'(감독 이정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정호 감독과 배우 이성민, 유재명, 전혜진, 최다니엘이 참석했다.

'비스트'는 희대의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얻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은폐한 형사 한수(이성민 분)와 이를 눈치챈 라이벌 형사 민태(유재명)의 쫓고 쫓기는 범죄 스릴러. 프랑스 영화 '오르페브르 36번가'를 리메이크했다.

이성민과 유재명을 비롯해 전혜진이 살인을 은폐한 강력반 에이스 한수에게 매혹적인 제안을 건네는 춘배를, 최다니엘이 한수의 강력반 후배 종찬 역으로 등장한다.

130분의 러닝타임동안 각 등장인물들이 내리는 선택과, 그 선택에서 나오는 서로 다른 가지의 이야기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어떤 캐릭터에 몰입해 바라보느냐가 각자 영화를 새롭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배우들도 일제히 입을 모아 "관객들이 각자 캐릭터들의 입장과 처지를 좀 잘 따라와주고 공감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성민은 "특히 제가 맡은 한수가 가는, 괴물이 돼가고 있는 과정과 그 입장을 같이 공감해주시길 바라면서 연기했다"고 전했고, 유재명도 "'저 인물이 왜 저런 선택과 행동을 하지'라고 단정지을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디테일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었다. 속을 알 수 없는, 안개속에 가려진 인물같은 이미지를 만들고 싶었다"고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치열하게 찍었다"고 덧붙인 전혜진은 "저는 시나리오를 보고 춘배라는 캐릭터에 매료됐던 것 같다. 그런 지점들을 치열하게 찍었다. 그런 부분들을 관객 여러분과 같이 느끼고 싶었고, 최대한 제 안에 있는 비스트를 꺼내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다니엘도 "'저게 정답이야'라고 정해지기보다는, 각자가 저런 상황이고 선택을 해야 할 때 어떻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해 입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을 주는 시나리오였다. 보시는 분들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베스트셀러'(2010), '방황하는 칼날'(2013) 에 이어 비스트'로 다시 메가폰을 잡은 이정호 감독은 "시나리오 작업을 시작한 지 2년 정도가 된 것 같다. 그렇게 작업한 것을 오늘 처음 공개하는 날인데, 떨리고 긴장된다. 익숙하지 않은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발로 뛰어 범인을 잡는 형사의 모습이 일반적이라면, 그것을 벗어나는 게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물들의 관계와 각자 처한 입장들, 모든 인물들이 하나씩 선택을 하게 되는데 그 결과물들에서 나오는 긴장감이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작품엥서는 스토리보다 캐릭터를 보강했고, 한수와 민태 두 사람이 처한 입장 속 관계의 역전에서 오는 서스펜스같은 것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던 것 같다"고 말을 이었다.

또 이성민은 "제가 연기했지만, 배우드의 좋은 연기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영화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함께 덧붙였다.

'비스트'는 6월 26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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