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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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경찰 "YG 양현석, 협박죄-범인 은닉죄 적용 가능해" [종합]

기사입력 2019.06.15 22:00 / 기사수정 2019.06.15 21:5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경찰이 전 YG 수장 양현석에게 범인 은닉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15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전 아이콘 멤버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은폐했다고 지목당한 양현석에 대해 보도했다. 

앞서 한서희는 이승훈과의 연락 이후 양현석을 만났고 그가 '우리 애들이 조사받으러 가는 것 자체가 싫다', '내가 너 망하게 하는 건 진짜 쉽다'는 말로 협박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날 '8뉴스' 측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의 끊임없는 마약 논란을 보도하며 "그동안 양현석 전 대표는 (마약을) 소속 연예인의 개인적 일탈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최근 비아이 마약 의혹을 폭로한 제보자는 과거 경찰 수사에서 양현석 전 대표가 자신의 진술 번복을 강요하고 경찰과 유착해 수사를 무마했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방정현 변호사는 "(양현석이) 만약에 우리 소속 연예인들이 (경찰에서) 마약 검사를 한다 한들 나올 리가 없다. 우리는 주기적으로 정기적으로 마약 검사기로 검사를 한다는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8시뉴스'는 경찰 관계자의 말을 빌려 "양현석 전 대표의 진술 번복 강요했다는 것이 맞다면 협박죄에 해당할 수 있다. 또 마약 성분을 제거했다면 범인 은닉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현석은 지난 14일 YG의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저는 입에 담기도 수치스럽고 치욕적인 말들이 무분별하게 사실처럼 이야기되는 지금 상황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참아왔다. 하지만 더 이상은 힘들 것 같다. 더 이상 YG와 소속 연예인들, 그리고 팬들에게 저로 인해 피해가 가는 상황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지난 23년간 제 인생의 절반을 온통 YG를 키우는데 모든 것을 바쳐왔다. 최고의 음악과 최고의 아티스트들을 지원하는 일이 저에게 가장 큰 행복이었고 제가 팬들과 사회에 드릴 수 있는 유일한 능력이라 생각해 왔다. 하지만 저는 오늘부로 YG의 모든 직책과 모든 업무를 내려놓으려 한다. 제가 사랑하는 YG 소속 연예인들과 그들을 사랑해주신 모든 팬분들에게 더 이상 저로 인해 피해가 가는 상황은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사퇴 의사를 전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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