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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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열심히 노력 중"…'손세이셔널' 손흥민, 축구 대하는 진지함 [종합]

기사입력 2019.06.15 00:09 / 기사수정 2019.06.15 00:0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축구선수 손흥민이 일상 공개와 함께 축구를 대하는 진지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14일 방송된 tvN 특집 다큐멘터리 '손세이셔널-그를 만든 시간'에서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손흥민은 가방 등 필요한 물건을 사러 가는 평범한 일상을 전했다.

손흥민은 "축구선수로서는 정말 많은 것이 변했다. 전체적으로 많이 발전한 것 같다. 피지컬적인 것, 그런 부분이 많이 발전했다"며 "축구 외적으로는 사실 영어가 조금 늘어난 것 말고는 특별히 큰 변화는 없는 것 같다"고 짚었다.

유럽에서 뛰면서 느꼈던 인종 차별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챔피언스리그 기자회견에서도 비슷한 질문을 받은 기억을 떠올린 손흥민은 당시 "무시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던 것을 떠올렸다.

또 손흥민은 "저는 경기장에서 제가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동료 구자철 역시 영상을 통해 "9년을 외국에 있었어도 (인종차별은) 적응이 안된다. 그렇지만 어쨌거나 선수는 실력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경험담을 전했다.

이후 화보 촬영 겸 손흥민의 경기 현장을 찾은 배우 박서준과의 만남도 그려졌다. 박서준을 만난 손흥민은 "여기 생활은 괜찮냐"고 안부를 물었고, 손흥민은 "그냥 나는 생활이 축구에 너무 맞춰져 있지 않나. 그냥 웬만하면 집에서 지루하더라도 그냥 있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항상 열심히 노력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두 사람은 한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떡볶이 등 한국 음식을 즐겼고, 의외로 못 먹는 것이 많은 입맛을 가진 손흥민을 본 박서준은 "나보다 입맛이 더 아기입맛인 사람은 처음 봤다"고 웃었다.

손흥민은 "형에겐 고맙고, 많은 것을 느낀다. 어릴 때 유럽으로 넘어와서 친구가 없는데, 형이라는 존재가 내게는 큰 힘이 된다"며 박서준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A매치 경기를 위해 한국을 찾은 모습도 전파를 탔다. 5개월 만에 한국을 찾은 후 이영표, 신태용과 만난 손흥민은 지난 해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을 이겼던 경험 등을 얘기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손흥민은 소속팀에서는 내 것만 잘하면 본전이다"라고 솔직히 털어놓으면서 "대표팀에서는 책임감이 더 생기지 않나. 사람들이 제가 대표팀에 오면 '슈팅을 안한다'는 말도 하는데, 저는 아무래도 계속 애들에게 주게 되더라. 찬스가 오면 옆에 한 번 무조건 보게 되고 그렇다"고 고백했다.

이어진 팬미팅 현장에서도 손흥민은 팬들의 진심 어린 응원에 감동받으며 "제가 어떻게 보답을 해드려야 할 지 모르겠다. 팬 분들이 제가 축구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을 받으신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 축구를 열심히 하고 싶고 그게 매 시즌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을 들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저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한 손흥민은 "그래서 더 잘하고 싶다. 지금보다도 더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대한민국 축구를 위해서 그러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다.

'손세이셔널-그를 만든 시간'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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