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끈질긴 승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키움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7차전 홈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시즌 전적 39승32패를 만들었다. 반면 한화는 3연패에 빠지며 29승39패, 삼성에게 밀리며 7위로 내려앉았다.
한화 장민재가 5이닝 5실점, 키움 안우진이 6이닝 5실점을 하고 내려간 뒤 한화는 5명의 불펜이 나왔고, 키움은 윤영삼과 김상수, 오주원을 차례로 투입했다. 타선에서는 샌즈와 박동원이 홈런, 장영석이 3안타 1타점, 김규민이 2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한화에서는 이성열이 멀티 홈런 포함 3안타, 정은원과 호잉, 장진혁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화가 시작부터 4점을 앞섰다. 1회 정은원이 볼넷, 강경학이 좌전 2루타로 출루한 무사 2·3루 상황 호잉의 중전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2회에는 장진혁과 노시환의 연속 볼넷, 김종민의 희생번트 후 정은원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4-0으로 달아났다.
키움은 2회말 샌즈의 솔로포와 김규민 볼넷, 장영석 좌전 2루타 후 임병욱 타석에서 나온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따라붙었다. 한화는 3회초 이성열의 솔로포로 한 점을 달아나자 키움도 홈런으로 맞불을 놨다. 1사 주자 1·3루에서 박동원의 동점 스리런이 터지면서 점수는 5-5,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팽팽했던 균형은 7회 깨졌다. 윤영삼 상대 이성열이 다시 한 번 담장을 넘겼고, 김인환과 장진혁의 연속 안타로 한화가 2점을 추가하고 7-5로 앞섰다. 하지만 키움도 1사 2·3루에서 샌즈의 희생플라이와 김규민, 장영석의 적시타로 끝내 8-7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9회초 오주원을 공략하지 못했고, 키움의 승리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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