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고주원과 김보미가 제주도에서 다시 만났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우리가 잊고 지냈던 두번째 : 연애의 맛'에서 김보미를 만나기 위해 제주도로 찾아간 고주원의 모습이 공개됐다.
고주원은 제작진 몰래 제주도로 향했지만, 이 모습은 SNS를 통해 널리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제작진은 빠르게 제주도로 떠나 고주원 앞에 나타났다. 제작진은 고주원에게 "여기 왜 계시냐"고 물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최화정은 "어디라고 쫓아가냐. 거길"이라면서도 "기동성 갑이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박나래는 "시청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제작진은 당황한 고주원에게 "난리 났다. SNS 안 봤냐"고 물었다. 고주원은 김보미와 데이트를 즐기느라 떠들썩한 온라인의 상황을 보지 못했다. 영상을 확인한 고주원은 허탈한 모습을 보이며 "걸렸네"라고 읊조렸다.
고주원은 깊게 고민에 빠진 뒤 "이걸 보고 내려왔다고?"라고 되물었다. 제작진은 "공항에서 만나는 영상을 보고, 영상을 올린 사람한테 메시지 보냈다. 확실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제주 공항에는 이미 촬영팀이 대기 중이었다.
고주원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촬영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다. 제작진은 "시청자들이 보고 싶어 한다"고 고주원을 설득했다. 고주원은 "일단 밥을 먹고 생각해보겠다"고 했다.
식당 주인은 고주원에게 '연애의 맛2'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앞서 고주원과 김보미는 서로 엇갈린 마음을 보여준 바 있다. 그러면서 식당 주인은 "(두 사람이) 다시 잘 되면 좋을 것 같다. 반전이 있지 않을까"라고 은근한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제작진은 식당 주인의 말에 힘입어 "애청자의 진심이 느껴지잖나"라고 계속해서 설득했다. 결국 고주원은 제작진의 설득에 넘어가, 김보미에게 허락을 받겠다고 했다.
다음 날 아침, 고주원은 김보미에게 전화를 걸었다. 고주원은 김보미에게 "(제작진이) 진짜 집 앞에 있었다. 세 명이서 내 차 앞에 있더라"고 고자질했다. 또 그는 "우리 둘만의 대화는 얘기하지말라"며 비밀 유지를 당부했다.
고주원은 이후 김보미를 만나기 위해 집에서 기다렸다. 밥까지 만들며 기다리고 있던 고주원은 예상보다 일찍 등장한 김보미를 보며 놀랐다. 김보미는 와인과 참외를 가지고 왔다. 고주원은 "잠깐 둘러보고 있으라"며 "밥을 가지고 오겠다"고 했다.
고주원과 김보미는 전보다 조금은 편해진 분위기를 보여 앞으로의 이야기를 궁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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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