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닷컴] 최근 '민트초코 프링글스' 사진이 국내 SNS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는 실제 상품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엑스포츠뉴스의 취재 결과, 이 민트초코 프링글스 과자 이미지는 하시무라 마사미라는 일본의 중학교 미술 교사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것으로 가상의 제품 밝혀졌다.
하시무라 씨는 '패러디 과자 작가'로 인터넷 상에서 유명하다. 일본 언론이나 예능 방송에서도 몇 차례 소개된 바 있다. 본업은 미술 교사이지만, 만화 작가나 일러스트레이터로도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트초코 프링글스'는 하시무라씨가 지난 3월 자신의 블로그에 '이런 과자를 먹고 싶다'며 올린 가상의 제품이다.
그는 '민트초코 프링글스'의 제품 및 포장재까지 정교하게 만들어, 실제 존재하는 제품인 것처럼 보이게 했다. 특히 포장재에 제품의 재료·성분표까지 세세하게 기록해 놓은 것이 눈길을 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가짜 제품인 것을 알아차릴 수 있다. 포장지에는 'Pringles'가 아닌 'Pricless'라는 로고가 적혀있으며, "계란, 낫토, 김치, 두리안을 사용한 제품과 같은 시설에서 제조되고 있습니다"는 다소 장난스러운 문구들도 들어있다.
하시무라씨는 초코와 과자가 거꾸로 된 초코 과자, 죽순 모양의 초코 과자 등 다수의 '페이크 과자' 제품들을 만들어 인터넷상에서 화재를 일으킨 바 있다.
그는 지난 4월 일본 고치 시에서 열린 한 만화 전시회에 '민트 프링글스'를 비롯해 자신이 만든 '페이크 과자'를 전시하기도 했다.
엑스포츠뉴스닷컴 온라인이슈팀 press1@xportsnews.com / 하시무라 마사미 블로그·유튜브 영상 캡처
박정문 기자 doo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