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이몽' 조복래가 하드캐리 활약을 펼치고 있다.
MBC 특별기획 '이몽'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 극 중 조복래는 의열단원 김남옥 역을 맡았다. 그는 냉철한 명사수와 웃음 유발자를 오가는 반전 활약을 펼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김남옥은 뛰어난 저격 실력을 바탕으로 의열단장 김원봉(유지태 분)의 뒤를 든든히 지키는 명사수의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이에 김원봉은 "내가 무모할 수 있는 건 네가 등 뒤에 있기 때문"이라며 믿음을 표한다.
김남옥은 지난 6회 김원봉이 중국 비밀결사 청방에 붙잡혀 위기에 처한 순간 청방 두목 앞에 놓인 술잔을 정확히 명중시켰다. 11회에서는 관동군(만주에 주둔하는 일본 육군부대) 주둔지를 습격할 당시, 무라이(최광제)를 누구보다 먼저 찾아 저격하는 스나이퍼 활약으로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김남욱은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깨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무엇보다 김원봉과 코믹브로 케미를 뿜어내 안방극장에 웃음을 유발한다.
지난 4회에서 작전 중 실패하면 그 자리에서 죽겠다는 김원봉을 향해 "난 좀 빼주소. 난 가늘고 질기에 꾸역꾸역 오래 갈라니까네"라며 "저승까진 쫓아오지 마소, 쫌"이라고 장난스레 덧붙였다.
22회에서는 김원봉-김승진(김주영)의 비밀 계획이 성공한 뒤, 조복래는 "나도 떠나야지. 의열단"이라더니 "내만 쏙 빼놓고 자기들끼리만 작당모의하고 내 더럽고 치사해서 안합니다. 의열단"이라며 삐친 듯한 귀여운 모습으로 미소를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차정임(박하나)과 설렘 케미를, 마자르(백승환)와는 투닥형제 케미를 뿜어내며 의열단 케미의 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조복래는 "시청자분들의 영광스러운 호평에 매우 감사드린다. 김남옥 캐릭터가 탄생되기까지 작가님과 감독님께서 신경을 많이 쓰셨다"며 "저 역시 캐릭터를 보다 찰지게 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이렇게 좋은 반응 보내주셔서 기쁘고 감사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몽'은 15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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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