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절대그이' 여진구가 홍서영과 키스로 인해 리셋됐다.
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절대그이' 17회·18회에서는 다이애나(홍서영 분)가 제로나인(여진구)에게 키스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왕준은 레스토랑에서 엄다다를 기다렸다. 앞서 마왕준은 자신을 협박한 스토커가 금은동(홍석천)이었다는 것을 알았고, 계약 파기를 선언한 바 있다. 마왕준은 엄다다와 재회하기 위해 꽃다발과 반지를 준비했다.
또 제로나인(여진구)은 집을 나서는 엄다다를 붙잡았고, "여자친구. 안 가면 안 돼? 여자친구가 그 사람이랑 있으면 자꾸 여기가. 자꾸 여기가 윙윙거려. 그러니까 안 가면 안 돼? 아니. 가지 마"라며 매달렸다. 엄다다는 "미안해요. 중요한 일이어서 가봐야 돼요. 오늘은 조심해서 돌아가요"라며 마왕준에게 향했다.
이후 엄다다는 마왕준이 기다리는 레스토랑에 도착했다. 마왕준은 "내가 예전에 했던 약속 기억나? 남우주연상 받으면 너한테 프러포즈 하겠다는 약속. 사실 나 상 받았을 때 이거 준비했거든. 그때는 꽃 상자 협박 때문에 못 줬었는데 이제는 줄 수 있게 됐다"라며 고백했고, 엄다다는 "거짓말이잖아. 그때 꽃 상자 아니었어도 이 반지 안 줬을 거야. 이미 우리 사이에 지쳐 있었으니까"라며 거절했다.
엄다다는 "날 위해서 헤어졌다고 했지? 내가 다칠까 봐. 근데 정말 나를 위해서 헤어진 거라면 난 분명히 느꼈을 거야. 네가 아무리 연기를 했어도. 나는 네 진짜 모습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잖아. 근데 우리 헤어지던 날 내가 본 네 눈빛은 진심이었어. 물론 걱정하는 마음도 있었겠지. 하지만 사실은 너도 헤어지고 싶었던 거야. 그때 마침 도착한 꽃 상자가 좋은 핑계가 되어준 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많이 고민했어. 지난 7년 동안 널 진심으로 좋아했었으니까. 근데 왕준아. 누가 그랬거든. 사랑은 주기만 하는 것도 받기만 하는 것도 아니라는 거"라며 이별을 택했다.
특히 엄다다가 집에 도착했을 때 제로나인은 다이애나(홍서영)와 함께 있었다. 다이애나는 엄다다가 보는 앞에서 제로나인에게 키스했고, 결국 제로나인은 리셋됐다. 제로나인은 엄다다를 알아보지 못한 채 "뭐야, 너? 비켜"라며 밀어냈다. 게다가 제로나인은 다이애나에게 다가갔고, "안녕. 내 여자친구"라며 인사했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엄다다가 제로나인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이 포착됐고, 엄다다가 제로나인에게 키스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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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