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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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 피습' 오티스, 보스턴에서 두 번째 수술..."현재 회복 중"

기사입력 2019.06.12 16:25 / 기사수정 2019.06.12 16:29

허인회 기자


[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보스턴 레드삭스 레전드 데이빗 오티스가 총격 피습을 당했다. 현장에서 잡힌 남자는 살인 미수 공범으로 기소됐다.

MLB.com은 11일(이하 현지시간) "지난 일요일 총격을 입은 오티스가 보스턴에 이송돼 두 번째 수술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오티스는 지난 9일 오후 8시 50분경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의 한 술집에서 괴한들이 난사한 총을 맞아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수술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1명이 체포됐다.



오티스는 생명에 큰 지장이 없다고 보도됐다. MLB.com은 "오티스는 종합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옅은 미소를 보여주기도 했다. 위험에서 벗어나긴 했지만 강한 진정제를 맞고 있다. 앞으로 24시간 동안 집중치료를 받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오티스의 총격 피습 소식에 보스턴 레드삭스 측에서도 큰 충격을 입었다. 샘 케네디 레드삭스 팀장은 "오티스는 우리 역사상 가장 사랑받고 중요한 선수다. 지역 커뮤니티에서도 매우 활발한 활동을 한다. 우린 오티스를 매우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오티스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말하는 게 매우 힘들다. 굉장히 충격적이다"라며 심경을 전했다. 다수의 레드삭스 관계자들도 슬픔을 표현했다.


이날 보스턴 홈구장 펜웨이파크에서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가 열리기 전 오티스의 영구결번 34번과 ‘우리의 사랑을 오티스에게 보낸다’라는 문구를 띄워 오티즈를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만큼 오티스는 보스턴에 사랑받는 레전드다.

한편, CNN은 "오티스에게 총격을 가한 남자는 살인미수 공범으로 기소됐다. 판사는 수요일에 검찰의 요청에 따라 판결을 내릴 것이다. 나머지 범인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justinwhoi@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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