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검법남녀2’ 송영규가 넘치는 승부욕으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또다시 정재영의 결론을 철회시켜 사건의 판도를 흔들었다.
1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2’ 7, 8회에서는 단순 상속분쟁으로 보였던 부부 교통사고 사건에 타살 의혹이 제기되면서, 국과수와 동부지검이 공조해 사건의 진위를 추적하는 모습이 박진감 넘치게 그려졌다.
이번 사건을 타살이라고 주장하는 백범(정재영 분)과 달리 마도남(송영규)은 차량감식을 놓친 백범에 논리적 반기를 들며 단순 사고사를 주장해 100억 유산의 향방은 문론,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사망자 차주희의 혈중에서 이산화질소를 검출한 백범은 타살 의혹을 제기했지만, 마도남은 차 안에서 죽은 사건을 차량감식 없이 타살이라고 단정 지은 점을 꼬집으며 재감정을 제안했다. 검찰이 미처 압수하지 못했던 부부의 사고 차량은 급히 국과수로 이송됐고, 마도남은 이를 기다렸다는 듯 밤을 새워 차량을 감식하며 열정을 불사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다음날 아침, 마도남은 국과수와 동부지검 멤버들이 모인 자리에서 “워낙 위중한 사안이라 과장으로서 제가 직접 밤을 새워서 긴급으로 감식 진행 했습니다. 백범 법의관은 차주희씨가 외부에서 주입된 아산화질소에 급성 중독되서 타살 당했다고 감정했지만, 차량 감식 이전의 추정일 뿐입니다. 백범 법의관의 결론 철회 하겠습니다”라며 예상치 못한 발표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어 마도남은 차량이 주행할 때 연료가 연소되며 생기는 아산화질소가 배기가스 유입방지막 손상으로 차내 유입된 것을 밝혀냈고, 타살을 입증할 수 있는 기체 봄베가 발견되지 않았기에 단순 사고사로 결론 짓는 것이 타당하다고 매듭지었다.
뿐만 아니라, 검사 은솔(정유미)이 제기한 사망자의 망막박리에 대해서는 “교통사고와 같은 극심한 둔력이 안구에 가해지는 경우 가능하다. 부검 13년 경력을 걸고 확신한다”며 과도한 승부욕을 보여 극에 쫄깃한 긴장감을 부여했다.
마도남의 차량 감식 결과로 인해 사건의 판도가 또다시 흔들린 가운데, 백범은 사망자 부부의 차량 감식에 더욱 집착해 무언가를 발견하는 듯 해 이어질 사건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MBC ‘검법남녀2’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