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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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 유권 "♥전선혜와 8년 공개 열애, 결혼 시기 고민"[엑's PICK]

기사입력 2019.06.12 09:00 / 기사수정 2019.06.12 07:4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블락비 유권이 8년째 열애 중인 전선혜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공현주, 곽정은, 서유리, 강태성, 유권이 출연한 시청자들 마음에 염장(?)을 지르는 프로 사랑꾼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들은 열애 중이거나 결혼을 앞뒀거나 결혼을 한 스타들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그중 유권은 4살 연상의 모델 전선혜와 8년째 공개 연애 중이다. 전선혜는 글로벌 뷰티 세계모델대회 3위, 후즈넥스트 모델 레귤러 한국 대회 CF부분 1위에 올랐던 모델이다.

아이돌로서 공개 열애를 택한 그는 “그때 당시 21살이었다. 굉장히 순수했던가 바보였던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지금은 후회하지 않는다. 팬들이 '오빠 연애한다면 솔직히 얘기해달라'고 했다. 곧이곧대로 믿었다. 고민을 굉장히 했는데 그때 선예 선배의 결혼 기사가 났다. 숙소에 있었는데 박경이 화 난 듯이 문을 쾅 닫고 왔다. 어떻게 상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공개할 수 있냐 하더라. 멤버들과 얘기해야 했는데 미안한 마음이 컸다. 회사에서는 상황을 몰랐다. 팬들이 글을 올리고 회사에 메일이 오니 상황을 파악한 거다. 1시간 후에 소속사에서 내가 쓴 팬카페의 글을 삭제하고 숙소 앞 식당으로 호출했다. 그런데 그걸로 이슈가 되니 이거다 싶었나 보다. 마음껏 (연애)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유권은 “그때 당시에는 내가 생각한 반응과 달라 조금은 후회했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 나보다 여자친구를 응원해주는 팬들이 많다. 워너비 같은가보다. 여자친구의 스타일이 좋다. 스타일을 따라 하고 싶어 하는 팬들도 많다”며 자랑해 MC들의 닭살을 돋게 했다.

또 “멤버들은 다들 부러워한다. 아이돌이니까 연애가 자유롭지 못하지 않나. 그와중에 열애를 공개하고 장기로 사귀니 부럽나보다. 그렇게 화냈던 박경이 부럽다는 얘기를 가끔 한다”며 웃었다.


첫 만남도 최초로 공개했다. “여자친구가 다른 멤버들과 친했다. 2011년에 첫 미니 앨범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응원 차 놀러 왔다. 연습실에서 내 모습을 보고 춤추는 게 되게 섹시하다고 얘기하더라. '이 누나 뭐지?' 했다. 쉬는 시간 대기실에서 여자친구와 둘이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여자친구가 참참참 게임을 하자고 했다. 진 사람이 소원 들어주기였는데 누군가가 이긴 사람이 진 사람에게 사귀자고 하라더라. 노림수였다. 내가 일부러 졌다. 다음날에 여자친구가 '난 아직 너 안 좋아해. 그래도 만날래?'라고 했다. 내가 언제 이렇게 예쁜 여자를 만나보냐. '며칠이라도 좋으니 사귈게요' 한 게 8년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결혼 계획도 밝혔다. "얘기해야 할까 고민했는데 원래는 군대 가기 전에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리고 입대하려 했다. 원래는 서른살까지 있다가 갈 수 있었기 때문에 돈을 모아 결혼하고 가려고 했다. 그런데 법이 바뀌면서 내년에 군대에 가야 하는 상황이 왔다. 여유롭지 않아도 결혼하고 군대를 가야 하는지 아니면 군대를 다녀와서 안정적인 상황이 될 때 결혼하는 게 맞는 건지 고민이다. 결혼 얘기는 최초다. 또 어떤 후폭풍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너무 고민인 문제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영상 편지를 통해 “선혜야. 8년 동안 만나면서 많은 일도 있고 힘들었을 때도, 행복한 때도 있었지만 미안한 일들이 많았다. 군대 문제로 또 미안해지겠지만 그 이후까지도 우리가 쭉 만날 수 있게 내가 더 노력할테니 믿고 지켜봐줘. 사랑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때 전선혜가 “나도 사랑해"라고 화답했다. 유권 몰래 전화 연결이 됐다. 전선혜는 "술 마실 때나 평소에 장난처럼 얘기해 알고는 있었는데 그렇게까지 많이 불안해하는지는 몰랐다. 마음이 아프고 고맙다. 표현을 많이 해줘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또 "춤추는 걸 봤는데 너무 섹시하더라. 그때가 처음으로 남자로 보였고 이름을 물어봤다. 유권을 혼내는 이유는 주위에 칭찬해 줄 사람밖에 없어서다. 쓴소리해줄 사람은 나밖에 없는 것 같다. 지금 너무나 잘하고 있고 장점도 매력도 많은데 말해줄 사람이 없으니 혼내는 거다. 눈물 날 것 같다. 내겐 네가 최고로 멋있고 너만 남자로 보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라. 내 옆에 든든하게 있던 것처럼 나도 네 옆에 든든하게 있겠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사랑하면서 예쁘게 만나자”고 말해 유권의 눈물을 자아냈다.

이에 유권은 “너무나 고맙고 많이 사랑하고 우리 인연 끊어지지 않게 쭉 가자”며 미래를 약속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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