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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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개인 사업 연루"vs"과도한 정산 요구"…사무엘-브레이브, 팽팽한 대립 [종합]

기사입력 2019.06.11 17:50 / 기사수정 2019.06.11 17:21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독자노선을 선언한 사무엘과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사이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가 사무엘 측의 주장에 다시 반박하며 법적 책임을 예고했다.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측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채움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앞서 사무엘 측이 제기한 주장을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사무엘이 대표의 개인사업에 강압적으로 연루됐다는 주장에 대해 "브레이브 엔터 대표이사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관련 사업에 참여하고 있고 사무엘이 음악 플랫폼 EXPO 축하무대에서 공연을 진행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강압적으로 연루된 것이 아니라 사무엘을 언론과 대중에 노출시키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계약 체결 부터 행사 진행, 행사비용 입금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합법적으로 진행했으며 공연을 위해 출국하기 전부터 모친에게 충분히 설명했고 모친도 명시적으로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팬카페에 글을 올린 것 역시 잘못을 인정한 것이 아닌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또한 정산 자료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서도 "정산 자료 뿐만 아니라 트레이닝, 외국어 교육, 운동 PT 등 여러가지 활동에 대한 근거자료를 문서로 전달했고 부친도 직접 방문해 확인했다"며 "회사는 전반적인 비용과 수입을 명시한 정산서를 재차 제공했다. 그러나 모친은 어떠한 부당한 내용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액수의 정산금 지급만을 요구하며 회사가 제시한 정산 내역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소속사 측은 내용 증명 이후 두 달만에 회신했다는 주장과 사무엘이 모든 스케줄을 소화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정해진 2주의 답변 기간 내에 제출했고 사무엘 모친이 원하는 스케줄만을 일방적으로 선택해 진행하게 했다"고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이와 같이 사무엘 측의 주장은 상당부분이 사실과 다르다"며 "사실 관계를 바로잡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며, 허위 사실로 인하여 회사의 명예가 훼손된 부분에 대하여도 엄중히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사무엘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홀로서기를 선언했다. 이후 사무엘은 "대표가 강압적으로 개인 사업에 연루 시켰고, 정산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소속사를 떠난 이유를 밝혔다. 

이어 11일 사무엘은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재 미국에서 트레이닝 중이고 곧 새로운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라며 독자노선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10일 "모친 측에서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부존재확인 통보를 해왔다"며 "그 어떠한 부당한 대우도 없었으며 적법한 절차 안에서 법적 대응을 해 나아갈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하루 뒤 사무엘 측의 주장을 하나하나 반박하며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사무엘과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결국 법정에서 만나게 된 이번 분쟁이 어떤 결말을 맞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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