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중국 언론이 한국 대표팀의 지나친 손흥민(27, 토트넘) 의존성에 대한 의견을 제기했다.
중국 스포츠전문지 시나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손흥민의 부담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 손흥민만을 지나치게 바라보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는 마치 아르헨티나가 리오넬 메시(32, 바르셀로나)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호주전에서 선발 풀타임을 치렀다. 소속팀에서 리그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치르는 말 그대로 '풀 일정'을 소화한 뒤 경기에 나섰다. 직접적인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호주 수비진이 모두 손흥민에게 집중한 사이 황의조가 득점포를 올리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 매체는 호주전 손흥민에 대해 "상대 수비의 집중 마크에 득점을 내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에이스의 존재만으로 동료 선수들 움직임이 자유로워진다는 점을 간과한 부분이다.
한국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의 6월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숙적 이란을 잡기 위해 벤투호는 손흥민 포함, 총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시나스포츠는 "이란전에서 세계적인 선수인 손흥민 활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은 올해 1월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에 0-2로 패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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