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정재영이 부부 교통사고의 진실에 다가섰다.
1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 5, 6회에서는 백범(정재영 분)이 유산상속 문제가 걸려 있는 피해자를 부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범은 100억의 유산이 걸려 있는 부부의 교통사고 사망사건에 대한 브리핑을 들으며 자신이 아내 차주희를 맡겠다고 나섰다. 애초 차주희 검안을 했던 건 마도남(송영규)이었다.
이에 마도남이 차주희 부검을 하고 백범이 남편 장호구를 담당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하지만 백범은 차주희의 시신이 있는 부검실로 들어갔다. 장성주(고규필)는 백범의 지시로 문을 잠갔다. 마도남은 어쩔 수 없이 장호구를 부검하러 갔다.
백범은 부검을 마친 후에도 아직 사망시각을 알 수 없다며 소견을 내놓지 않았다. 사고현장으로 가 본 백범은 스키드 마크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예상대로라고 했다. 은솔(정유미)은 백범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했다.
백범은 사람들이 유산문제로 인해 사망시각에만 집중하자 "왜 죽었는지를 알아야 언제 죽었는지를 안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백범은 샐리(강승현)에게 얘기해둔 약독물 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별다른 약물이 검출되지는 않았다. 백범은 다른 검사도 부탁했다. 샐리는 다시 혈액샘플로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를 확인한 샐리는 놀라며 동부지검이 난리 나겠다고 했다. 동부지검에서는 차주희 여동생이 돈으로 의사를 매수, 사망시각이 늦춰지도록 과잉 응급처치를 한 사실을 알고 차주희 가족들을 조사 중이었다.
백범은 당장 동부지검으로 달려가 "차주희 타살 가능성 배제 안 돼. 타살이다"라고 말했다. 은솔은 백범의 부검 결과를 듣고 당혹스러워했다. 부부의 가족들 역시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샐리는 백범과 은솔이 옆집에 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질투심을 드러냈다. 샐리는 은솔을 향해 백범을 좋아하느냐고 물어보기까지 했다.
알고 보니 샐리는 백범을 좋아하고 있었다. 샐리는 은솔에게 "저 백쌤 좋아해요"라고 털어놓으며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은솔은 예상은 했지만 거침없는 샐리의 감정표현에 당황한 얼굴이었다.
샐리는 자신의 집 사진을 보여주면서 "집 바꿔 살아볼래요?"라고 했다. 은솔은 바로 대답해주지 못하다가 샐리의 재촉 문자에 한 번 바꿔 살아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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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