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중국 언론이 U-20 4강에 오른 한국과 최고 유망주 이강인에 대한 부러움을 드러냈다.
한국 U-20 대표팀은 9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전에서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서 강호 세네갈을 꺾고 4강에 올랐다. 이는 36년만의 기록이다.
이날 이강인은 1골 2도움으로 일등공신이었다. 180cm 후반에서 190cm대에 육박하는 상대 선수들 사이에서 가장 눈에 띄었다. 피지컬 좋은 세네갈의 거친 수비수들을 앞에 두고 탈압박과 킬패스를 선보였다.
이강인은 후반 17분 페널티킥 득점을 성공시키더니,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이지솔의 헤더골을 돕고 연장 전반 6분 침투하는 조영욱에게 엄청난 패스로 골을 도왔다.
이에 중국 언론이 반응했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1골 2도움을 만든 이강인은 손흥민의 뒤를 잇는 유망주"라며 "홀로 3골에 모두 기여한 영웅이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이웃 나라는 실력을 끊임없이 발휘 중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 안타깝다"면서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국 U-20 대표팀은 12일 3시 30분 에콰도르와 결승 자리를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이강인이 다시 한 번 한국을 결승행으로 이끌며 '영웅'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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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