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이강인(18, 발렌시아)은 한일전을 찾는 한국팬들에게 애국가를 크게 불러달라고 부탁했다.
한국 U-20 국가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0시 30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19 FIFA U-20 남자 월드컵 8강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한국은 '죽음의 조'라 불리는 F조를 뚫고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그 중심에는 이강인이 있었다. 이강인은 볼 소유와 탈압박, 날카로운 패스로 대표팀 공격의 시발점이 됐다. 특히 아르헨티나전에서는 왼발 택배크로스로 오세훈(아산 무궁화)의 헤더 선제골을 완벽하게 도왔다.
대표팀은 4일 폴란드 루블린에 위치한 TS루블리안카에서 훈련했다. 훈련 전 주장 황태현은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황태현은 "일본과의 대결에서 진 기억이 없다. 자신감 있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이어 "한 마디 드릴 말씀이 있다"면서 "(이)강인이가 나에게 부탁을 했다. '내일 경기장을 찾는 팬들이 애국가를 크게 불러주으면 좋겠다. 애국가 부를 때부터 상대를 압도하고 싶다'라고 전해달라고 했다"라고 이강인의 말을 전했다.
이강인은 경기 전 대표팀 내에서 애국가를 가장 크게 부른다. 입을 크게 벌리고 큰 목소리로 애국가를 부르는 모습이 방송에 잡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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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