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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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람 하소"…'녹두꽃' 조정석, 한예리에 드디어 전한 진심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6.02 06:55 / 기사수정 2019.06.01 23:54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녹두꽃' 조정석이 한예리에게 드디어 마음을 전했지만, 두 사람이 가는 길은 너무나 달랐다.

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 24회에서는 백이강(조정석 분)이 백이현(윤시윤)이 죽었다고 위장했다. 

이날 백이현은 전봉준과 김학진(남문철)의 화약 성사 직전 전봉준을 조준했다. 전봉준을 죽이면 한양에 보내준다는 홍계훈(윤서현)의 말에 넘어간 것. 하지만 백이현은 전봉준을 죽이는 즉시 경군이 자신을 죽일 거란 걸 눈치챘고, 경군과 맞서게 됐다. 그때 나타난 건 백이강. 백이강은 경군을 내쫓고, 백이현에게 "형이 꼭 너 고부로 보내줄 테니 형만 믿어"라고 밝혔다.

백이현은 홍계훈에게 "덕분에 중요한 걸 배웠다. 중요한 건 길이 아니라 함께 걷는 사람이더군요"라고 말한 후 전봉준에게 향했다. 백이현은 일본군은 명분을 만들어 한양에 남으려 할 거라고 조언하며 "개혁에 힘을 보태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백이현은 백이강에게 "형님처럼 도채비와 싸워 이겨보겠다"라는 뜻을 전했다. 결국 백이현은 고부 집강이 되었다.


한편 전봉준과 김학진의 화약이 성사된 후 백이강은 송자인(한예리)을 찾아갔다. 백이강은 송자인에게 "그간 우리 엄니 잘 돌봐줘서 고맙다"라고 전했다. 이어 백이강은 "송 객주. 내가 징하게 모진 놈이여. 알지. 모진 짓 한 번 더 해도 되겠는가. 내 사람 하소. 나도 이녁 사람할 테니까 내 사람 하라고. 하겠는가"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송자인은 "미안해. 우린 여기까지야. 서로 가는 길이 다르니까"라며 거절했다. 백이강은 합치면서 가면 된다고 했지만, 송자인은 원하는 세상이 너무나 멀리 있다고 밝혔다. 백이강은 미안하다는 송자인에게 "미안하긴 뭘"이라며 마지막으로 그네를 밀어주었다.

이후 일본군 선발대가 한양으로 왔단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전봉준은 고부로 돌아가겠단 백이강에게 별동대와 함께 한양으로 가라고 밝혔다. 백이강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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