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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코어] '김민성 결승 투런' LG, 키움에 위닝시리즈…4위 탈환

기사입력 2019.05.30 22:07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가 김민성의 역전 투런에 힘입어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4위도 탈환했다.

LG는 3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팀간 9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위닝시리즈와 함께 다시 4위로 올라섰다.

선발 류제국은 6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 호투로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2017년 7월 27일 넥센전 이후 672일 만에 퀄리티스타트였다. 불펜이 동점을 허용해 첫 승은 불발됐다.

타선에서는 8회 역전 투런을 때린 김민성이 이틀 연속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대타로 나선 신민재가 동점 적시타 포함 1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김현수가 3안타를 기록했다.

1회 LG가 선취점을 냈다. 이천웅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후 도루자했고, 이형종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나 기회가 사라지는 듯 했다. 그러나 김현수, 조셉의 연속 안타 후 채은성의 적시 2루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키움이 한번에 따라잡았다. 5회 선두타자 박동원이 안타로 출루했고, 이정후의 2루수 땅볼 때 2루 진루했다. 김하성의 적시 2루타, 샌즈의 적시타로 2점이 나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LG가 최원태가 내려간 키움 마운드를 공략했다. 한현희를 상대로 김민성의 안타, 이성우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마운드가 다시 이영준으로 바뀌었지만, 대타 신민재가 동점 적시 2루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천웅의 유격수 땅볼 후 이형종이 적시타를 때려 3-2로 역전했다.

키움 역시 LG 불펜을 두들겼다. 구원 등판한 정찬헌을 상대로 김혜성의 2루타, 이정후의 볼넷 후 김하성의 투수 옆 내야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샌즈가 밀어내기 볼넷을 고르며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뒤이어 등판한 문광은이 박병호를 삼진 돌려세웠고, 장영석의 유격수 직선타가 더블플레이로 연결돼 역전은 불발됐다.

결국 LG가 8회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채은성이 볼넷을 골랐고, 대주자 김용의와 교체됐다. 오지환이 타구에 맞으며 아웃됐지만, 김민성이 김상수의 직구를 공략해 역전 투런을 때렸다. 5-3.

LG는 9회 이천웅의 안타 후 김현수의 적시 2루타로 추가점을 냈다. 마지막 이닝을 고우석이 책임지며 시즌 9호 세이브를 달성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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