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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죄송하다"…구하라 심경 고백→최종범 공판 연기 신청 [종합]

기사입력 2019.05.28 12:40 / 기사수정 2019.05.28 13:27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극단적인 선택으로 의식을 잃었던 구하라가 팬들을 안심시켰다. 구하라와 폭행 시비로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전 남자친구 최종범은 공판 날짜를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28일 구하라가 관계자를 통해 팬들에게 전한 심경을 보도했다. 구하라는 "걱정과 심려를 끼쳐 몹시 죄송하다"며 "현재 컨디션은 회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가지 사정이 겹치면서 마음이 괴로워졌다. 정말 죄송하다. 이제부터는 든든하고 건강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앞서 구하라는 지난 26일 오전 0시 40분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돼 충격을 줬다. 병원으로 이송된 구하라는 정상적인 맥박과 호흡을 보였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구하라는 자신의 SNS에 안녕이라는 글이 적힌 사진을 올리며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했었고 소속사 측은 구하라를 예의주시 하던 중 연락이 닿지 않자 곧바로 자택으로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구하라는 전 남자친구 최종범과에 폭행 시비에 휘말렸다. 구하라와 최종범은 쌍방 폭행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고 이 과정에서 '리벤지 포르노' 이슈가 불거지기도 했다. 결국 최종범은 불구속 기소됐고 구하라는 기소 유예로 일단락됐다.


현재 최종범의 상해 혐의 재판이 진행중인 가운데 오는 30일 두 번째 공판을 앞두고 최종범 측이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공판 기일 연기 신청서를 제출했다.

앞서 재판부는 30일 구하라의 피해자 신문을 예고했다. 그러나 구하라의 재판 출석이 불투명해지며 법원이 최종범의 기일 연기 신청이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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