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영화 '엑스맨' 시리즈는 어떤 결말로 마무리 될까. 감독과 배우들이 관전포인트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감독 사이먼 킨버그)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마이클 패스벤더, 소피 터너, 에반 피터스, 타이 쉐리던, 사이먼 킨버그 감독이 참석했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엑스맨을 끝낼 최강의 적 다크 피닉스로 변한 진 그레이와, 지금까지 이룬 모든 것을 걸고 맞서야 하는 엑스맨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구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모인 엑스맨의 가치관 충돌 또한 영화를 재밌게 보는 관점 포인트다.
이번 영화는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와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그리고 '엑스맨: 아포칼립스'로 이어지는 엑스맨 프리퀄 시리즈의 마지막 영화이자 19년 동안 사랑받은 엑스맨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CG는는 물론 '엑스맨' 시리즈의 주역인 제임스 맥어보이, 마이클 패스벤더, 제니퍼 로렌스, 소피 터너, 니콜라스 홀트 등을 모두 만나 볼 수 있다고. 여기에 제시카 차스테인이 스미스 역을 통해 시리즈에 첫 합류해 풍성한 스토리를 완성해 기대를 모은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으로 처음 메가폰을 잡은 사이먼 킨버그 감독은 '엑스맨' 시리즈에 이어 '데드풀' 시리즈까지 성공시키며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프로듀서이자 각본가다. 그는 "'엑스맨' 시리즈를 15년 정도 작업했다. 오랜 시간 함께하면서 가족같은 분위기였는데 아쉽고 쓸쓸한 기분"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결말에 대해서는 "가장 자연스러운 결말을 맞게 된다"고 설명했다.
'엑스맨'은 디즈니의 폭스 인수합병에 따라 앞으로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에서 만나게 됐다. 사이먼 킨버그 감독은 "앞으로 MCU에서 엑스맨의 이야기가 펼쳐지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저는 영화를 맡게 된 후 최고의 마지막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사이클롭스 역의 타이 쉐리던은 "마지막이 아니길 바라지만 마지막이 되기에는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했고, 다크 피닉스 역의 소피 터너는 "엑스맨의 일원이 된다는 것만으로도 무척 영광이었다. 또 시리즈를 마무리 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 저를 믿어주셔서 고맙다"고 말했다.
끝으로 사이먼 킨버그 감독은 관전 포인트로 마지막 장면을 꼽으며 "그 장면이 하이라이트다.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모두 마무리 된다"고 설명했다. 또 "소피 터너가 주인공인 만큼 그와 관련된 장면들 역시 주의 깊게 봐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오는 6월 5일 오후 3시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박지영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