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엑스맨' 시리즈가 '다크 피닉스'로 지난 19년의 화려한 마지막을 장식한다.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감독 사이먼 킨버그)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마이클 패스벤더, 소피 터너, 에반 피터스, 타이 쉐리던, 사이먼 킨버그 감독이 참석했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엑스맨을 끝낼 최강의 적 다크 피닉스로 변한 진 그레이와, 지금까지 이룬 모든 것을 걸고 맞서야 하는 엑스맨의 이야기를 그린다.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와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그리고 '엑스맨: 아포칼립스'로 이어지는 엑스맨 프리퀄 시리즈의 마지막 영화이자 19년 동안 사랑받은 엑스맨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이다.
이날 네 명의 배우들과 사이먼 킨버그 감독은 이번 '엑스맨' 내한 기자간담회 통해 한국에 첫 방문했다. 이들은 지난 26일 입국장을 찾은 한국 팬들의 열렬한 환영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왕좌의 게임'으로 한국 팬들에 이름을 알린 다크 피닉스 역의 소피 터너는 "한국은 꼭 와보고 싶었던 곳이다. 오늘 저녁에 한국 바베큐를 먹을 예정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매그니토 역을 마이클 패스벤더는 "한국에 꼭 한 번 다시 오고 싶다. (팬들의 환영에) 많이 신나 있다"고 내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엑스맨'을 연기한 동료 배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배우를 묻는 질문에는 "모든 엑스맨이 너무 잘했다. 휴 잭맨도 좋았다. 그렇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나 같다"며 'It's me'를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크 피닉스 역을 맡은 소피 터너는 "'엑스맨'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오랜 시간 만들어졌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작품이다. 제가 '엑스맨'의 일원이 된다는 것만으로도 무척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마이클 패스벤더는 소피 터너에 대해 "(엑스맨 시리즈가) 다크 피닉스로 마무리 짓게 돼 더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을 끝으로 지난 19년 간의 '엑스맨' 시리즈는 막을 내리게 됐다. 이에 사이먼 킨버그 감독은 "가장 자연스러운 결말을 맞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엑스맨의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에 합류에는 "앞으로는 MCU 내에서 엑스맨의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다"라면서 "저는 이 영화를 맡게 된 후에 최고의 마지막을 보여주는데 집중하고 신경썼다"고 말을 아꼈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오는 6월 5일 오후 3시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박지영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