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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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 오만석X조여정, 소름 유발 연기...몰입도 높인 존재감

기사입력 2019.05.23 10:53 / 기사수정 2019.05.23 11:01

정아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아현 인턴기자] '아름다운 세상' 오만석과 조여정의 독보적인 존재감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에서 오준석(서동현 분)의 아빠 오진표 역의 오만석과 엄마 서은주 역의 조여정이 소름을 유발하는 연기력을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미세하게 흔들리는 다양한 감정들을 완벽하게표현해내며 호평을 받았다.

박선호(남다름)의 추락사고를 덮어온 진표는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하고 대외적 입지만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는 진실을 고백하려고 하는 학교 보안관 신대길(김학석)을 막기 위해 뺑소니를 사주했고, 경찰서장과 학교 내부 관계자들을 이용해 일이 커지는 것을 막았다. 그런 진표에게 선호의 사고로 죄책감을 느끼는 가족들 역시 걸림돌이였다. 아내 은주에게 끝까지 진실 은폐를 종용했고 아들 준석에게는 죄책감을 느낄 기회까지 앗아갔다.

오진표는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표정과 냉철한 목소리는 물론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까지 디테일하게 그려냈다. 증거가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진실을 외면하는 진표의 결말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어긋난 몸성애를 보여준 은주는 제 손으로 선호의 사고를 자살로 위장한 순간부터 한시도 마음이 편안한 적이 없었다. 자신도 서서히 망가져가며 선호와 준석의 대화 녹음파일이 공개되자 결국 강인하(추자현) 앞에 무릎을 꿇었다. 참회의 눈물을 흘렸고 진표에게도 이혼을 요구하면서 새로운 결단을 보여줬다.

이처럼 오만석과 조여정의 눈빛과 표정 연기는 독보적이었다. 앞으로 남은 전개에서 그들의 활약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아름다운 세상'은 매주 금, 토 밤 11시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I, 엔케이물산 제공  

정아현 기자 wjddkgus03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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