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1.29 07:32 / 기사수정 2010.01.29 07:32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얇은 스쿼드 때문에 결정적인 순간에 발목을 잡혔던 AC 밀란이 브라질 출신의 유능한 공격수의 영입을 통해 비상을 준비할 모양이다.
27일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칼리아리 칼쵸 소속의 브라질 출신 포워드 네네가 AC 밀란으로 입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미 칼리아리의 구단주 마시모 첼리노는 밀란의 부회장 아드리아노 갈리아니가 네네의 영입을 요청한 것에 대하여 승인을 한 상태이며 네네 본인도 밀란에 입단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보였다고 한다. 즉, 적절한 이적료만 오간다면 네네의 산 시로 입성은 무난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 협상에는 거대한 장애물이 있었다. 라리베이의 결장 때문에 이번 주말 피오렌티나와의 경기에서 네네가 칼리아리 소속으로 경기에 반드시 임해야 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양 팀의 협상은 무기한 지연된 상태다. (-네네의 밀란 입단을 승인했던 첼리노 구단주가 취소-)
그럼에도, 선수와 팀이 원하고 있으며 네네의 에이전트도 재협상의 여지가 존재하기 때문에, 적절한 이적료 조율만 있다면 그의 밀란 입성은 하루빨리 이루어질 것이라는 예측된다. (애초,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던 갈리아니가 네네에 대하여 협상에 임했다는 것이 입에 오르내리는 만큼 그의 영입은 밀란 측에서 더욱 간절히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시즌 매서운 돌풍으로 상위권 팀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던 칼리아리의 주전 포워드인 네네는 2009-201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6득점을 기록. 입단 첫 시즌치고는 빅리그 무대에 무난하게 적응을 완료한 상태이다.
지난 시즌 포르투갈의 나시오날에서 28경기에서 20골을 기록하며 칼리아리에 영입된 후, 팀의 간판 포워드로 성장한 그는 정확한 위치 선정과 출중한 킥력을 바탕으로 팀의 득점을 이끄는 효율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게다가 네네는 현재 레오나르도 체제의 밀란이 요구하는 포워드와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즉, 2선에서의 움직임이 뛰어나며 동료와의 연계성이 우수한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이다. 게다가, 같은 리그 내에서는 적용되지 않는 NON-EU 제도 (비유럽 출신 선수 제한제도)의 혜택, 밀란이 브라질리언을 통해 재미를 보고 있다는 점에서 이적에 걸림돌이 없다.
과연 이적 시장의 마감을 앞둔 상황에서 네네가 밀란의 일원이 될 수 있을지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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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네의 프로필 사진 ⓒ 칼리아리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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