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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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쇼트 49.49…개인 최고 기록 경신 실패

기사입력 2010.01.28 18:41 / 기사수정 2010.01.28 18:41

조영준 기자

 

[엑스포프뉴스=전주, 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 김민석(17, 군포수리고)이 쇼트프로그램에서 선전을 펼쳤지만 개인 최고 기록 경신에는 실패했다.

28일, 전북 전주시 화산체육관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09-2010 ISU(국제빙상경기연맹) 4대륙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김민석은 자신의 장기인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키며 TES : 26.94, PCS : 22.55점을 합한 49.49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2009-2010 주니어 그랑프리 크로아티아컵'에서 세운 개인 쇼트프로그램 최고 기록인 49.63점에 조금 못 미치는 아쉬움을 남겼다.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곡인 '볼레로'의 선율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김민석은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랜딩이 조금 흔들리기는 했지만 무난하게 성공시켰다. 가장 비중이 큰 점프인 트리플 악셀을 소화한 김민석은 이어지는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플립 + 더블 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수행하면서 모든 점프 과제를 마쳤다.

플라잉 싯 스핀과 체인지 컴비네이션 스핀, 그리고 직선스텝을 이어나간 김민석은 서큘러 스텝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끝으로  쇼트프로그램 수행요소를 마무리 지었다.

올 초에 있었던 '전국종합선수권대회'에서 국내 정상의 자리를 지킨 김민석은 비록 개인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 점수를 경신하지 못했지만 국제무대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연기를 펼쳤다.

49.49점을 기록한 김민석은 20위까지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출전을 확정지었다. 30일 열리는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참가할 예정인 김민석은 개인 최고 기록에 도전할 예정이다.

[사진 = 김민석 (c) 엑스포츠뉴스 성대우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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