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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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동학군 전주 입성…윤시윤, 복수 위해 이방 됐다 [종합]

기사입력 2019.05.18 23:11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녹두꽃' 동학군이 전주에 입성한 가운데, 윤시윤이 복수를 위해 이방이 되었다.

1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 16회에서는 백이강(조정석 분)에게 의절을 선언한 백이현(윤시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부에 남은 향병들을 다시 소집한다는 명이 내려졌다. 채씨(황영희)는 백이현에게 당장 피하라고 했지만, 백이현은 "걱정 마라. 시시하게 향병따윈 안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백이현은 백가(박혁권)에게 안일방을 소집해달라고 청했다. 이방이 되겠다는 것. 백가는 "파혼했다고 막가자는 거냐. 차라리 향병으로 가버려. 너 이방하는 꼴은 못 봐"라고 역정을 냈다. 이에 백이현은 홍가(조희봉)와 황석주(최원영)가 한 짓을 밝히며 "이제 제발 인정해라. 아버지가 꿈꾸는 백가네는 실패했다는 거"라고 화를 냈다.

결국 백가는 "꿈은 겁나게 창대했는데. 근데 일이 어떻게 이렇게 되었을까"라며 "미안허다. 네 말대로 애비가 실패했다"라고 말했고, 백이현은 "실패도 도전을 했기에 가능한 거다. 이제 소자의 방식으로 다시 도전할 거다"라고 위로했다.


그런 가운데 황룡촌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동학군. 계속되는 승리에 의병들의 기강은 해이해졌다. 그때 전하의 윤음이 도착했다. 당장 무리를 해산하지 않으면 반역이라고.

하지만 전봉준은 "전하께 우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봉기했다.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기 전엔 해산하지 않을 거라고 전하시오. 더불어 우린 전하를 해할 마음이 추호도 없기에 성심을 편안히 가지시라고"라고 밝혔다.

이어 전봉준은 신하를 죽인 후 "고향이 그리운 자, 죽을 각오가 되지 않은 자는 떠나라. 인즉천의 세상을 위해서라면 역적의 오명을 쓸 각오가 된 사람만 남으시오. 가짜는 가고 진짜는 남으란 말이오"라고 밝혔다.

전봉준은 "윤음따윈 필요 없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저것이오"라며 '보국안민'을 가리켰다. 백이강은 "녹두장군 만세"라고 외쳤다. 이후 동학군은 전주에 입성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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