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 V2' 김수미, 댄스스포츠 도전→체력 저하 중도 퇴근 '폭소'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김수미가 댄스스포츠에 도전했지만 체력 저하로 중도 퇴근해 웃음을 안겼다.

17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에서 김수미는 붉은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김수미는 "영화 '셸 위 댄스' 있잖나. 무기력한 직장인이 춤을 추며 활기를 찾는 거다. 멋있지 않나. 나는 영국 체질인가 보다"라고 말했다.

댄스스포츠는 김수미의 로망이었다. 김수미는 "춤을 완벽하게 배웠는데 나 죽으면 어떻게 하냐. 캐스팅이 안 들어오면 어떻게 하냐"면서 "뉴스 속보다. 김수미가 댄스스포츠를 배운다고 한다. 대한민국 전 감독님은 꼭 캐스팅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김수미는 특히 "오늘은 선생님과 스토리 있는 춤을 추겠다"면서 "제목은 '내 비참한 사랑'이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어 댄스스포츠 선수 박지우가 등장했다. 

박지우와 함께 등장한 다른 선수는 차차차와 룸바 등을 선보였다. 이어 파트너 선정 시간이 다가왔다. 김수미는 장동민과 파트너를 하란 말에 "장동민을 위해 이렇게 입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지우, 장동민을 포함한 남자 세 명이 음악에 맞춰 김수미의 간택을 받기 위한 어필을 했다. 김수미는 장동민을 거들떠도 보지 않았고, 박지우의 매력 어필에는 갑자기 그의 얼굴을 붙잡기도 했다. 또 다른 선수에게는 밭다리를 걸었다.

본격적으로 댄스스포츠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김수미는 이미 연기력 '만렙'임을 입증했다. 여기에 안유진까지 합세해 댄스스포츠를 배웠다. 박지우는 "댄스스포츠는 남자가 먼저 손바닥을 내밀며 시작한다. 여자는 오른손으로 손등이 보이게끔 잡는다"고 설명했다.

김수미는 집중해서 댄스스포츠를 배웠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장동민과 마주하는 파트너마다 웃음을 터트리곤 했던 것. 김수미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김수미는 장동민 때문에 웃음을 참기 힘들어 방송 중단 선언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방송에 복귀해 라틴댄스, 궁뎅이 기술까지 배운 뒤 이날 방송을 마무리했다. 김수미는 "이렇게 땀을 많이 흘렸다. 한글 모르는 옛날 엄마들이 글씨를 처음 읽게 된 그런 기분이다. 너무 웃어서 창자가 꼬인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동민은 김수미를 배웅하고 온 뒤 다시 방송을 켰다. 그때까지 남아있던 시청자들이 장동민을 맞이했다. 하지만 스태프들은 이미 세트장을 정리 중인 상황이었다. 장동민은 "나는 연예인 아니냐"며 버럭하다가도 스태프를 도와 정리에 나섰다.

모든 방송이 마무리된 뒤 이날 기부금이 발표됐다. 12,561,000원이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