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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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 조여정 흔드는 추자현의 진심어린 일침 #3

기사입력 2019.05.15 16:43 / 기사수정 2019.05.15 16:52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아름다운 세상' 추자현의 진심어린 일침이 조여정을 흔들었다.

11일 방송된 JTBC '아름다운 세상'에서는 가해자로 오해받은 박선호(남다름 분) 때문에 인하(추자현)는 잠시나마 은주(조여정)와 같은 입장에 처했다.

선호의 잘못이 알려지는 걸 두려워했고, 묻으려 했다. 그렇기 때문에 은주의 걷잡을 수 없는 행동들을 막으려는 인하의 마음에서 진심이 느껴졌다. 이에 은주가 앞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그리고 그 결정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인하의 일침 대사를 되짚어봤다.

#. "진실을 은폐하는 건 준석일 지옥에 처넣는 거야."

오준석(서동현)이 학교폭력 주동자이고, 은주가 사건 당일 학교 근처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인하. 지금껏 은주가 베풀었던 호의도 끔찍한 진실을 감추기 위한 것이며, 엄마로서 준석을 지키기 위해 사고에 관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은폐 정황이 점점 뚜렷해져도 여전히 거짓말을 하는 은주에게 인하는 "진실을 은폐하는 건 준석일 지키는 게 아니라 준석일 치옥에 처넣는 거야"라고 말했다. 준석에 대한 은주의 모성애가 잘못됐음을 꼬집은 것. 그리고 은주의 한없이 불안한 얼굴을 보며, "너 잠은 자니? 난 잠드는 게 어려운데, 넌 어때? 너도 괴롭구나"라고 연민을 느꼈다. 매순간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는 은주를 무너트린 결정적 한 마디였다.


#. "네가 지키려는 건 준석이가 아니라 너야."

사고 당일, 선호를 만났을 것으로 짐작되는 준석을 직접 만난 인하. "어른들은 솔직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넌 솔직하게 말해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갖고 온 거야. 나한텐 네가 희망이야"라는 인하에겐 간절함이 느껴졌다. 하지만 오진표(오만석)와 은주에게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한 지시를 받은 준석은 진실을 털어놓지 못했다. 다급하게 준석을 찾으러온 은주는 "경고하는데 앞으로 내 아들 건드리지 마. 나도 내 아들 지킬 거야"라며 준석을 감싸기 바빴다.

뻔뻔한 태도에 분노에 찬 인하는 "네가 지키려는 건 준석이가 아니라 너야. 지금껏 네가 누려왔던 걸 지키려는 거야"라며 은주를 건드렸다. 그러나 "엄마라는 이유가 면죄부는 될 수 없어"라는 인하 앞에서도 은주에겐 오직 준석의 인생이 걱정될 뿐이었고, 그런 은주의 모습은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 "너도 준석이도 이미 망가지고 있어."

은주는 거짓으로 준석의 사고 당일 알리바이를 만들었다. 하지만 준석은 "너를 위해서 그러는 거야. 엄마한테 넌 세상 전부"라는 엄마의 말에 막막함을 느끼고 집을 뛰쳐나갔다. 편안한 선호의 집이 부러웠다는 준석의 말을 떠올린 은주는 선호의 집을 찾아갔다. 애타는 마음으로 집 근처를 서성이는 은주를 본 인하는 같은 엄마로서 연민을 느꼈다. 선호가 가해자라는 말을 들은 자신도 마치 은주처럼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현실을 회피하려 했었기 때문이다.

은주가 어떤 고통을 겪고 있는지 누구보다 잘 아는 인하는 원망을 느끼면서도 은주를 붙잡고 싶었다. 하지만 "이미 망가지고 있어. 너도 준석이도 이미 무너지고 있어"라는 인하의 일침에도 은주는 "절대 그런 일 없어. 우리 준석이 아무 문제없어"라며 현실을 외면했다.

준석은 진표(오만석)의 잘못된 가르침으로 이제는 친구들에 대한 죄책감마저 서서히 잊어버리고 있다. 그런 준석과 함께 어긋난 곳으로 향하고 있는 은주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인하의 진심어린 일침이 은주를 각성시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아름다운 세상’ 매주 금, 토 밤 11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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