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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륙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스케이터는 누구?

기사입력 2010.01.25 18:06 / 기사수정 2010.01.25 18:0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펼쳐지는 '2009-2010 ISU(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 스케이팅 전주 4대륙 대회'에는 총 5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는 곽민정(16, 군포 수리고)과 김나영(20, 인하대)이 참가한다.

그 외에도 김채화(22, 일본 관서대)와 김민석(17, 군포수리고), 그리고 서민석(19, 일산동고)등도 4대륙 대회가 열리는 전주 화산체육관 빙상장 무대에 설 예정이다.

이 선수들은 지난 1월 초에 열린 '제64회 전국종합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대회'의 성적에 따라 참가가 결정됐다. 이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김해진(13, 관문초)은 3월에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지지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연령에서 한참 어리기 때문에 참가자격을 갖추지 못했다. 또한, 3위에 오른 박소연(13, 나주초)도 연령 제한 때문에 이번 4대륙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다.

2위에 오른 곽민정은 이번 4대륙 대회와 올림픽에 참가한다. 곽민정은 지난해 11월에 열린 '전국 회장기 피겨 스케이팅 랭킹전'에서 우승해 올림픽 출전 티켓을 확보했다. 김채화는 종합대회 여자 싱글 4위를 기록했고 김나영은 5위에 오르면서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남자 싱글에서는 '한국 남자 싱글의 간판'인 김민석이 참가한다. 김민석과 함께 남자 시니어 부에서 경쟁하고 있는 서민석도 큰 무대에 서게 됐다.

곽민정은 지난 20일, 태릉국제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제2차 미디어 데이'에서 "이번 4대륙 대회는 올림픽을 대비한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값진 경험을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이번 대회에 임하는 소감에 대해 밝혔다.

올 초에 벌어진 전국종합선수권대회 남자 시니어 부에서 1위를 차지한 김민석은 "최근 트리플 악셀을 비롯한 점프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4대륙 선수권에서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대답했다.

국내 선수들의 목표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데 있다. 김민석이 ISU 공인 기록에 인정받은 국제대회 최고 기록은 작년 10월에 참가한 '주니어 그랑프리 보스포러스(터키) 대회'에서 기록한 140.44점이다.

한편, 곽민정은 지난 2008년 9월 멕시코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멕시코시티 대회'에서 세운 117.42점이 국제공인 최고 기록이다.

[사진 = 김민석, 곽민정 (C) 엑스포츠뉴스 성대우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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