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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회 칸국제영화제, 오늘(14일) 개막…'기생충' 수상 도전 [엑's 투데이]

기사입력 2019.05.14 07:00 / 기사수정 2019.05.25 17:2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제72회 칸국제영화제가 오늘(14일) 개막해 25일까지 축제를 이어간다.

14일(현지시간) 제72회 칸국제영화제는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되는 개막식과 이후 개막작 짐 자무쉬(미국) 감독의 '더 데드 돈트 다이'(The Dead Don't Die) 상영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국내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경쟁 부문에, 이원태 감독의 '악인전'이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2006년 '괴물'로 감독 주간 부문에 처음으로 초청된 후 2008년 '도쿄', 2009년 '마더'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이름을 올렸던 봉준호 감독은 2017년 '옥자'로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2년 만에 다시 경쟁 부문 후보에 등극했다.

'기생충'은 현지시간으로 21일 전 세계에 공개되며, 30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등 주연 배우들 모두 봉준호 감독과 함께 칸을 찾아 현지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수상 낭보 역시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다.

이원태 감독의 '악인전'은 하루 뒤인 22일 상영된다. 이원태 감독과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모두 칸 행을 확정한 후 전 세계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연제광 감독의 '령희'는 학생 경쟁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한 정다희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움직임의 사전'도 감독 주간에 초청받았다.

올해 영화제의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은 멕시코 출신 감독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가 맡았다. 심사위원단으로는 배우 엘 패닝(미국), 감독 겸 배우 마이무나 엔디아예(부르키나파소) 감독 켈리 리처드(미국), 감독 알리체 로르바케르(이탈리아), 감독 앙키 빌랄(프랑스), 감독 로뱅 캉피요(프랑스),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그리스), 감독 파베우 파블리코프스키(폴란드) 등 8명이 이름을 올렸다.

제72회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25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이어진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칸국제영화제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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