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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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텔 V2' 김수미, 욕설 모닝콜·통 큰 200만원 기부…남다른 클래스

기사입력 2019.05.11 11:01 / 기사수정 2019.05.11 11:0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시원스러운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김수미가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에 직접 200만 원이라는 통큰 기부를 통해 남다른 클래스를 보여줬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에서는 김수미와 장동민, 김구라, 방송인 장영란, 정형돈, 김동현과 조남진 관장, 한국사 길잡이로 사랑 받고 있는 강사 '큰별쌤' 최태성과 유민상, 프로미스나인의 노지선이 각자의 개성이 돋보이는 1인 방송으로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주 정신이 바짝 들고 속이 뻥 뚤리는 시원한 욕설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김수미의 '크리에이터 도전 V2'가 계속 이어졌다.

김수미는 이번 주 새롭게 보여줄 방송 콘텐츠에 대해 "이번에는 기부금 신경 쓰지 말고 쉬엄쉬엄 하자"고 말하며 지난주와는 다른 태도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방송이 시작되고 김수미는 "오늘은 돈 안 뜯냐"는 누리꾼의 말에 "왜 안 뜯냐 돈 뜯으러 왔다. 내가 장담하는데 만약에 천 원을 하면 십만 원 이상의 행복이 온다. 왜냐면 내가 우선 기분이 좋아진다. 그 좋은 기분을 며칠 동안 유지하면 꼭 좋은 일이 생긴다"고 기부의 좋은 점에 대해 알렸다.

김수미는 "모닝콜로 만들게 독설 좀 해달라"는 시청자의 요구에 '삐-' 소리가 가득한 '저 세상 모닝콜'을 완성시키면서 웃음을 선사했다.


이를 들은 장동민은 "전 국민이 일어났다. 더 이상 대한민국에서 지각하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고, 김수미는 "시간 약속이라는 것은 사인만 안 했을 뿐 계약이다"고 말했다.

이어 인생 상담을 시작한 김수미에게 고민상담을 자원한 '마리텔 V2' 스태프가 등장했다. '아침에 못 일어난다'는 고민을 가진 카메라 감독이 등장했는데, 그녀는 "늦게 끝나면 아예 자지 말라. 잠들면 못 일어나니 들어가지 말고 다음 촬영장으로 가서 차라리 차에서 자라"고 한 뒤 담당 PD를 찾았다.

김수미는 "한 번만 또 지각하면 자르세요. 일 없이 슬슬 돌아다녀봐!"라며 "시간 약속이라는 것은 계약이다"라며 깨달음을 줬다.

특히 방송 내내 끊임없이 기부 독려에 앞장서 왔던 김수미는 실제로 자신의 돈 200만 원을 기부하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매니저를 통해 기부를 실천한 김수미는 "양세형이 50만 원을 기부했는데 내가 안 쏠 수가 없다. 여러분 대한민국의 여배우가 200만 원을 쐈다"고 외치며 김수미의 트레이드 마크인 젠틀맨을 부르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후 김수미의 행보는 폭주로 이어졌다. 우아했던 처음은 찾아볼 수 없었고, 김수미는 CNN에 아사히 TV, 신화 통신 등 셀프 전세계 속보 형태로 200만 원 기부 사실을 알리며 시청자들의 배꼽을 쥐게 했다.

'마리텔 V2'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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