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여성체육인④] 조정순 체육상은?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조정순 체육상'은 조정순 여사의 여성체육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기리고 나아가 여성체육 발전과 여성체육인의 지위향상 및 사기 진작을 목적으로 제정된 상이다.

조정순 여사(1928~1994년)는 우리나라 체육계를 위하여 20여 년간 헌신해왔다. 여사는 일찍이 여성체육의 중요성을 인식하시고 선각자적인 정신으로 많은 여성체육인을 후원했다.

여성 최초로 대한체육회 가맹경기단체 회장을 맡아 체육계의 여권신장을 위해 노력했고, 88년 서울올림픽에서는 대한민국여자 선수단 총감독을 맡아 우리나라 여성스포츠의 면모를 온 세계에 알렸다.  또한, 대한체육회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대한민국 체육계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여사는 1993년 여성체육인의 경쟁력을 보다 확고하게 다지기 위해 순수사재를 들여 '광신여성체육진흥재단'(표는 역대 수상자 명단) 을 설립하고 초대 이사장을 지냈다.

이렇게 설립된 '광신여성체육진흥재단'은 여성만을 수혜대상으로 하는 체육진흥재단으로 그동안 전국의 초·중·고 대학생 및 일반에 이르기까지 여성체육 장학사업과 꿈나무 육성, 여성체육인육성사업 등 설립자의 의지를 실현하게 하기 위하여 노력해왔다.

여사는 국가발전 및 국민체육을 진흥시킨 업적으로 대통령표창(1982), 국민포장(1984), 국민훈장 동백장(1987), 체육훈장 맹호장(1988), 대한민국 체육상(1993)을 수상했고 체육훈장 청룡장(1994)을 추서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