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배우 출신 BJ 하나경과 강은비의 진실 공방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하나경은 2014년 당시 강은비와 나눈 카톡 내용을 공개했으나, 강은비는 이에 대해 조작설을 제기하고 나섰다.
하나경은 7일 오후 해명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가만히 있으면 안 될 것 같았다"며 '레쓰링' 촬영 당시인 2014년 쓰던 핸드폰을 꺼내놨다. 그리곤 당시 강은비와 주고받았던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상세히 공개했다.
그는 "그 BJ(강은비)는 저와 촬영했을 때 반말한 적이 없고, 친하지 않았고, 연락처를 주고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며 "이것도 있는데 가만히 있었다. 똑같은 사람 되기 싫었다. 누구한테 피해주고 배신한 적 없다. 누구 이마 친 적도 없다"고 말헀다.
하나경이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에는 하나경과 강은비가 다정한 말투로 대화를 주고받은 내용이 담겼다. 또 하나경은 강은비가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한 쫑파티 당시를 언급한 후 "(강은비가) 서울에 같이 가기로 했는데 먼저 가버렸다"며 당시 나눈 대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강은비도 반박에 나섰다. 그는 8일 오전, 개인 방송을 통해 하나경이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를 읽었다. 그러면서 하냐경이 공개한 메시지 내용 중 텅 빈 부분을 두고 "메시지를 삭제해도 중간에 이런 공간이 생기진 않는다"고 말했다. 하나경이 '2014년 3월 17일 화요일'이라고 말한 부분에 대해선 "2014년 3월 17일은 월요일이다. 어떻게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읽는데 틀릴 수 있냐"고 짚었다.
하나경의 쫑파티 사건 해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하나경이 공개한 메시지 내용에 따르면 강은비가 약속과 달리 먼저 서울에 갔고, 이에 하나경은 문자로 강은비에게 섭섭함을 토로했다. 이후 강은비는 카톡 메시지로 그에게 사과했다. 이에 대해 강은비는 "새벽 2시에 일본 가는 비행기가 있는지 잘 모르지만 보통은 문자를 받았으면 문자로 답장하지 않냐. 왜 카카오톡으로 답장했겠냐"고 말했다.
또 강은비는 하나경과 나눈 전체 통화내용을 공개할 것임을 밝히며, 하나경이 핸드폰 속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전체 복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일, 하나경은 BJ 남순의 개인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해 강은비와 전화연결을 진행했다. 이때 강은비는 하나경과 좋은 관계가 아님을 드러냈고, 이후 하나경이 술을 마시고 자신에게 실수를 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두 사람은 영화 '레쓰링'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이들의 갈등은 큰 이슈가 됐다. 한 누리꾼이 영화 '레쓰링' 제작진이었다고 밝히며 강은비에 대해선 "조용하고 친절한 사람", 하나경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잡음이 많은 사람"이라고 표현해 논란을 가중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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