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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여러분' 최시원, 태인호와 접전 끝에 국회의원 당선 [종합]

기사입력 2019.05.07 23:03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국민여러분' 최시원이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에서는 한상진(태인호 분)이 양정국(최시원)에 대해 말하지 못했다. 

이날 박후자(김민정)를 통해 양정국의 정체를 알게 된 한상진. 하지만 한상진은 김미영(이유영)에게 양정국에 대해 말하지 못했다. 김미영이 너무나 걱정됐기 때문.

대신 한상진은 박후자를 찾아가 투표 전에 양정국을 사퇴시키라고 했다. 박후자는 두 사람 중 누가 돼도 상관없다며 알아서 하라고 했다. 한상진은 "이젠 더 이상 볼 일 없다"고 했지만, 박후자는 한상진과의 대화로 협박했다.


그러던 중 강현태(전석호), 조명임(정수영)은 양정국이 서울대 출신이 아니란 사실을 알아냈다. 강현태, 조명임은 한상진에게 "기자들 불러서 양정국 학력위조라고 까자. 그럼 우리 확실히 이겨"라고 했다.

하지만 한상진은 대답하지 않았고, 조명임은 "이것도 고민하냐? 넌 한일전 볼 때도 고민하냐? 어느 나라 응원할지?"라고 황당해했다. 한상진은 "너희들도 알겠지만, 이건 단순히 후보 대 후보간의 문제가 아니다. 내 동생 인생이 걸린 문제다. 내가 이거 터뜨리면 우리 미영이가 다쳐. 나 때문에"라고 힘들어했다.

조명임은 기자에게 직접 연락하겠다고 했지만, 한상진은 휴대폰을 던져버렸다. 조명임은 "한상진. 너 적당히 좀 해. 언제까지 우리가 네 수발 들으면서 살아야 해? 우린 너랑 다른 사람 같아? 우리도 다른 사람한테 상처 주기 싫어. 근데 너 하나 국회의원 만들자고 우리가. 이제 너도 좀 나쁜 짓 좀 해. 지금까진 우리가 해줬잖아"라고 말했다.


한상진은 양정국을 만나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다. 양정국은 기자회견 전에 김미영에게 직접 진실을 말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기자회견 30초를 남겨둔 상황. 한상진은 김경애의 전화를 받았다. 김경애는 "하지 마. 네가 뭘 하든 그거 하면 우리 앞으로 미영이 못 봐. 가족이잖아"라고 부탁했다. 결국 한상진은 "훌륭한 승부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만 밝혔다.

김경애는 양시철(우현)을 찾아갔고, 양시철은 "우리 정국이 달라졌다. 저만 없어지면 되는 거 아니냐. 평생 정국이 앞에 나타나지 않겠다"라며 무릎을 꿇고 빌었다. 이에 김경애는 "그게 사는 거니. 내가 뭐라고 너한테서 그 행복을 뺏어. 이 얘기 전부 묻자"라고 말했다.

출구조사 결과 한상진이 4.6%로 양정국을 앞섰다. 하지만 개표 결과 양정국이 역전하고, 다시 한상진이 앞서며 접전을 벌인 끝에 양정국이 당선됐다. 한편 박후자의 아버지 박상필(김종구)이 사망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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