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1.20 20:21 / 기사수정 2010.01.20 20:21
[엑스포츠뉴스=정윤진 기자] 그동안 마스터리그에서 빛을 보지 못했던 전라 대표 선수들이 10차 마스터리그에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20일 방송된 신한은행 스페셜포스 10차 마스터리그 4강 1주차 경기에서 신예 Caelus가 노련함의 대명사인 iNNovation을 상대로 두 번의 연장 승부 끝에 간신히 꺾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KF815에서의 1세트 경기에서 초반 서로 주고받는 접전을 펼친 끝에 iNNovation이 전반 우위를 점했고, 후반 천성민이 혼자 4킬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사실상 기선제압에 성공하는 듯했다.
그러나, Caelus는 나승규의 맹활약으로 극적으로 무승부를 만들어내며 연장전까지 승부를 이끌었고, 연장전에서 나승규가 김재형과의 1대1 대결에서 간신히 승리를 따내며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데저트캠프 맵을 선택한 iNNovation은 초반의 불리함을 정성용과 김재형의 완벽한 콤비플레이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하며 기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후 후반 2라운드까지 내리 득점에 성공하며 사실상 3세트로 넘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3라운드 김성민의 완벽한 방어에 힘입어 반격에 나섰고, 다시 맞이한 연장전에서 침착하게 공격에 성공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첫 마스터리그 결승에 오른 Caelus 리더 박창원은 경기 후 중계진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쉽게 이길 줄 알았는데 힘들었다. 그래도 이겨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뒤 "평소 친분 있는 rE.Requiem이 결승에 올라왔으면 좋겠다"는 속마음을 내보였다.
4강에 먼저 선착한 Caelus는 오는 27일 방송되는 4강 2주차 ITBANK Razer와 rE.Requiem 경기 승자와 결승을 치를 예정이며, 결승전은 29일 용산 아이파크몰 스터디움에서 녹화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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