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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BEST] 상승세의 밀란과 로마, 침체기의 유벤투스

기사입력 2010.01.19 08:06 / 기사수정 2010.01.19 08:06

박문수 기자



'부활한 외계인' 호나우지뉴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AC 밀란이 AC 시에나를 4-0으로 대파하며 선두 인테르 추격에 나섰다.

산 시로에서 열린 2009-201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0라운드에서 밀란은 호나우지뉴의 3골과 보리엘로의 1골에 힘입어 리그 20위 시에나를 4-0으로 대파하며 일주일 앞으로 다가올 인테르와의 밀란 더비에서의 선전을 예고했다.

이 날 밀란은 전반 9분 보리엘로가 얻은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호나우지뉴가 오른쪽 하단에 정확하게 꽂아 넣으며 선제 득점을 올렸으며 전반 27분 안드레아 피를로가 좌측에서 올려준 긴 로빙 패스를 보리엘로가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추가 득점을 올렸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밀란은 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데이비드 베컴이 우측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호나우지뉴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 지으며 팀의 3번째 득점과 자신의 2번째 골을 동시에 기록하였다. 이후에도 위협적인 돌파를 통해 시에나의 골문을 두드린 호나우지뉴는 후반 42분 피를로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 박스 외곽 좌측에서 강력한 오른발 인 프런트 슈팅을 성공. 5년 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이 날 경기의 수훈갑이 되었다.

한편, 리그 선두 인테르는 AS 바리의 끈질긴 수비력에 고전하며 2-2로 비겼다. 리그 개막전에서도 바리를 상대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인테르는 바레토의 2번의 페널티킥에 일격을 당하며 0-2로 끌려다녔지만, 고란 판데프와 디에고 밀리토의 연속골로 간신히 비겼다.

AS 로마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된 루카 토니의 갱생 포에 힘입어 제노아를 3-0으로 제압하며 리그 초반의 부진을 딛고 3위로 순위를 수직 상승했다. 반면, 유벤투스는 키에보 베로나에 0-1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시즌 초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유벤투스였지만, 치로 페라라 감독의 능력미달로 5위까지 떨어졌다.

칼리아리와 아탈란타, 볼로냐는 각각 리브르노, SS 라치오, AC 피오렌티나를 상대로 승점 3점을 획득했으며 파르마와 우디네세, 삼프도리아와 카타니아, 나폴리와 팔레르모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 이탈리아 세리에A 20라운드 베스트 골: 마르코 보리엘로(AC 밀란)의 시에나 전 추가골

현재의 보리엘로는 밀란에서 요구하는 2선에서의 움직임이 활발하며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에 능숙한 만능 포워드이다. 이 날 호나우지뉴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최고 수훈갑이 되었지만 선제 득점과 추가 득점이 보리엘로의 발끝에서 나온 점은 그의 활약상을 대변한다.

보리엘로는 전반 27분 안드레아 피를로가 좌측에서 올려준 긴 로빙 패스를 감각적인 왼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밀란의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게다가 상대 수비진이 밀착 마크하는 상황에서 나온 슈팅이었기 때문에 더욱 가치 있었다.

▶ 이탈리아 세리에A 20라운드 베스트11

모르간 데 상티스(나폴리)

알레산드로 파리시(AS 바리)
마리오 예페스(키에보 베로나)
티아구 시우바(AC 밀란)
젠나로 사르도(키에보 베로나)

안드레아 피를로(AC 밀란)


시모네 페로타(AS 로마)
크리스티안 도니(아탈란타)
호나우지뉴(AC 밀란)
헨리 히메네스(볼로냐)

루카 토니(AS 로마)



박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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