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박유천의 신병이 검찰로 넘어갔다.
박유천은 3일 오전 9시 58경 수원 남부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검찰로 향했다.
박유천은 "거짓말을 하게 돼서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벌 받아 할 부분은 잘 벌 받고 반성하며 살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다만 '구속 이후 심경변화가 생긴 것인가' '황하나와의 진술이 엇갈리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유천을 검찰에 송치한다.
박유천은 올해 초 전 연인이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와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중 일부를 7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하나 역시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박유천과 황하나가 서로를 주범으로 지목하고 있어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두 사람은 검찰에서 대질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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