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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작" VS "당황스러워"…신현희와김루트, 해체 놓고 의견 대립 [종합]

기사입력 2019.05.01 18:50 / 기사수정 2019.05.01 18:40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혼성 어쿠스틱 인디밴드 신현희와김루트가 전속 계약 만료로 해체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멤버 신현희, 김루트가 전혀 다른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1일 신현희와김루트 소속사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신현희와 김루트가 계약 만료로 인해 앞으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며 "그동안 많은 관심과 응원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신현희, 김루트도 각각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여기서 신현희, 김루트 두 사람의 전혀 상반된 입장이 드러났다.

신현희는 "신현희와김루트가 계약 해지로 인해 각자의 활동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런 소식을 갑작스레 전하게 돼 굉장히 안타깝고 아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앞으로 '신현희'로 계속 음악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면서 "혼자일 제가 조금은 걱정도 되고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막연히 두렵기도 하지만 늘 그래왔듯 노래 만들고 부르는 것이 저에게는 가장 행복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김루트는 신현희와김루트 해체 소식을 기사로 접했다며 당황스러운 심경을 전했다. 김루트는 "소속사와 계약만료가 되었지만 신현희와김루트로 언젠가 다시 또 여러분들을 만나길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해체라는 말보다 잠시 각자의 길에서 활동을 하다 다시 돌아온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했다.


김루트는 이어 "갑작스러운 기사를 접하고 신현희와김루트가 해체한다는 말에 조금 당황스러운 입장"이라면서 "공황장애와 우울증 등으로 치료받으면서 공연 할 날을 기다렸었는데 이제는 기다릴수 없게 되어 아쉽고 팬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김루트는 그럼에도 솔로 활동을 시작하는 신현희를 응원하기도 했다. 김루트는 "솔로 활동을 시작하는 싱어송라이터 신현희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신현희와김루트는 2014년 데뷔한 혼성 어쿠스틱 인디밴드다. 보컬 겸 기타의 여성 멤버 신현희, 베이스와 코러스 담당 남성 멤버 김루트로 이뤄졌다. 2017년 대표곡 '오빠야'가 2년 만에 재조명되며 역주행했다.

다음은 신현희가 SNS에 올린 글 전문

​여러분 안녕하세요 현희입니다. 오랜만에 올리는 글인데, 가볍지만은 않은 글이 될것 같습니다.

스물하나에 시작하여 지금까지 늘 저의 또다른 이름이자 팀이었던 ‘신현희와김루트’ 가 계약해지로 인하여 각자의 활동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신루트로 활동하면서 정말 많이 웃고 울고 모든 희노애락을 다 경험한것 같은데, 이런 소식을 갑작스레 전하게 되어 굉장히 안타깝고 아쉽습니다. 신루트를 늘 아끼고 사랑해주셨던 많은 팬분들과 사랑하는 큐리프리리 그리고 도움을 주셨던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또한, 저는 앞으로 ‘신현희’로 계속 음악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며, 혼자일 제가 조금은 걱정도 되고 내가 잘 할수있을까 하는 생각에 막연히 두렵기도 하지만 늘 그래왔듯 노래 만들고 부르는것이 저에게는 가장 행복한 일이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모든 무대에서 최선을 다 할 예정입니다.

부디 새로운 저의 시작에 많은 힘을 실어주세요. 찬란하고 아름다웠던 잊지못할 신루트의 시간들을 만들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다음은 김루트가 SNS에 올린 글 전문

안녕하세요. 김루트입니다. 먼저 저희 신현희와김루트 음악을 좋아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죄송스럽다는 말을드리고 싶네요. 

저는 소속사와 계약만료가 되었지만 신현희와김루트로 언젠가 다시 또 여러분들을 만나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해체라는 말보다는 잠시 각자의 길에서 활동을 하다 다시 돌아온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기사를 접하고 신현희와김루트가 해체한다는 말에 조금 당황스러운 입장입니다.

공황장애와 우울증 등으로 치료받으면서 공연 할 날을 기다렸었는데 이제는 기다릴수 없게 되어 아쉽고 팬분들에게 정말 죄송한 입장입니다.

그리고 솔로 활동을 시작하는 싱어송라이터 신현희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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