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박유천이 구속 후 처음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박유천을 28일 오후 2시께 불러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추가 마약 투약 혐의가 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다. 또한 경찰은 박유천이 마약을 단순히 투약한 것뿐 아니라 거래한 정황도 있다고 내다 보고 있다.
이 가운데 경찰은 박유천의 전 연인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를 불러 대질신문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 경찰 측 관계자는 "박유천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대질신문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박유천은 황하나와 함께 필로폰 1.5g을 구입하고, 5회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필로폰의 일반적인 1회 투약량은 0.03~0.05g. 박유천이 구매한 마약의 양과 범죄사실에 적시된 투약량을 고려하면 1.0g~1.2g 부족한 상황이다.
경찰은 박유천에게 마약을 판매한 공급책을 찾기 위한 수사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초 박유천이 서울의 한 현금인출기에서 마약 판매상의로 의심되는 계좌에 수십만 원을 입금하고, 황하나와 함께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는 모습이 CCTV에 찍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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