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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X유해진 '스페인 하숙', 6명 순례자 맞이한 바쁜 하루 [종합]

기사입력 2019.04.26 22:20 / 기사수정 2019.04.26 22:45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차승원, 유해진, 배정남이 여섯 명의 순례자를 맞이하며 바쁜 하루를 보냈다.

26일 방송된 tvN '스페인 하숙'에서 차승원, 유해진, 배정남은 하숙집에서 아침을 맞았다. 이날 유해진은 아침 청소를 하는 등 위생 상태를 확인하고 주방에 잠시 들렀다.

유해진은 배정남이 준비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는 배정남이 유해진을 위해 만든 리폼 작업복이었다. 배정남은 한쪽 팔에 유해진이 론칭한 가구 라인 이름 '이케요'를 수놓기도 했다. 유해진은 "근사하다"며 감탄했다.

이틀 전, 유해진은 배정남이 차승원에게 선물한 리폼 셰프복을 부러워했다. 배정남은 그런 유해진이 마음에 걸렸고, 유해진의 작업복을 만들어주기로 했다. 

배정남은 근처 철물점에서 마음에 드는 작업복을 찾았고, 각종 소품을 준비한 뒤 이틀 동안 작업을 해냈다. 유해진은 작업복을 갈아입은 뒤 수줍게 웃었다. 

차승원은 아침 식사를 준비한 뒤 순례자들에게 대접했다. 순례자들에게 대접한 아침 식사는 꼬리곰탕. 순례자들은 숟가락과 젓가락을 이용해 꼬리곰탕을 맛봤고, 그 맛에 감탄했다. 순례자들은 식사를 마친 뒤 다시 순례길에 올랐다. 


평화로운 오전, 요리부는 잠시 휴식에 들어갔다. 유해진은 순례자를 배웅한 뒤 전력 질주로 복귀했다. 그는 영업 중 푯말을 준비 중으로 바꾼 뒤 환복한 채 나타났다. 이어 유해진은 아침 운동을 시작했다. 유해진은 알베르게를 나와 공원 쪽으로 향했는데, 길가에 천막들이 늘어서 있어 궁금증을 높였다.



이는 바로 7일장. 매주 화요일 공원에서 열리는 장으로, 각종 의류부터 맛있는 먹거리가 가득했다. 유해진은 꽃집을 발견한 뒤 "꽃을 좀 살까"라고 고민했다. 어제 저녁, 유해진은 "아늑이가 정말 아늑한 건가"라고 말을 꺼내며 고민했던 것. 이에 유해진은 화분을 하나 장만해 아늑이방에 옮겼다.

차승원, 유해진, 배정남이 첫 단체 외출에 나섰다. 이날 세 사람은 7일장이 열려 시장 구경에 나섰고, 차승원은 내복을 사겠다고 말했다.

특히 세 사람은 시장 구경을 끝낸 뒤 광장에서 외식을 하기도 했다. 여유롭게 관광을 즐겼고, 일광욕과 함께 식사를 즐겼다. 그 시각 스페인 하숙 앞에는 한국 순례자가 나타났다. 그는 배낭을 문 앞에 둔 뒤 쿨하게 자신의 볼일을 보러 갔다.

또 다른 순례자가 나타났다. 이탈리아에서 온 순례자는 한국 순례자의 가방을 본 뒤 짐을 풀었다. 두 순례자는 주인 없는 하숙집 앞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숙소 오픈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차승원, 유해진, 배정남은 이 사실을 모른 채 사이좋게 외식 중이었다. 식사를 마친 유해진은 곧바로 알베르게로 돌아왔다. 그리고 앉아서 기다리고 있던 순례자들을 발견하고 "바로 오픈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유해진은 푯말을 바꾼 뒤 체크인을 도왔다. 한국 순례자, 이탈리아 순례자에 이어 스웨덴 순례자도 도착했다. 유해진은 세 사람을 바로 아늑이방으로 안내했다. 아늑이방은 유해진이 이날 오전 사 왔던 화분이 자리해 더욱 포근한 분위기를 풍겼다.



유해진이 잠시 자를 비운 사이 또 다른 순례자가 도착했다. 그는 여성 한국 순례자였다. 순례자는 수동벨을 눌러 주인을 호출했는데, 주방에서 마늘을 까고 있던 배정남이 놀라 화들짝 달려왔다. 배정남은 유해진을 대신해 체크인을 도왔다. 뒤늦게 유해진이 도착했고, 인수인계 후 쿨하게 자신의 일터로 돌아갔다.

차승원은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이날 저녁 메뉴는 카레. 차승원은 솥 하나에 엄청난 양의 카레를 끓였고 "30명 와도 된다"며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 시각 유해진은 빨래를 널었고, 순례자들도 빨래를 한 뒤 따스한 햇살에 빨랫감을 널며 여유로운 오후를 보냈다.

순례자들은 계속해서 도착했다. 젊은 한국 순례자와 조금은 지쳐 보이는 중년의 한국 순례자가 들어섰다. 중년의 순례자는 유해진을 본 뒤 깜짝 놀라 멈칫하기도 했다. 그는 "맨날 빵을 먹다가 (이곳에서) 한식을 하니까 찾아왔다"고 말했다. 

저녁 식사 시간, 여섯 명의 순례자는 카레를 맛볼 수 있었다. 이때 차승원은 중년의 한국 여성 순례자에게 된장찌개를 대접하기도 했다. 순례길에서 먹는 것도 힘들었을 그를 위해 준비한 것이었다. 순례자는 "한국식 된장을 먹을 줄이야"라며 고마워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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