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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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박유천 구속..."증거인멸·도주 우려 있어"

기사입력 2019.04.26 20:32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가수 박유천이 구속됐다.

수원지법 박정제 영장전담판사는 26일 오후 2시 30분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박유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이날 저녁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정제 판사는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구속 이유를 밝혔다.

박유천은 올해 2∼3월 전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경찰은 지난 23일 박유천의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 결과를 토대로 박유천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박유천은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진 이후 국과수 검사 결과가 나온 뒤에도 줄곧 혐의를 부인했다. 


박유천은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마약 투약을 안 했는데 왜 양성반응이 나왔냐" "구매한 마약은 전부 투약했나" "이 모든 일이 황하나 때문이라고 생각하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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