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7:26
스포츠

안양 한라, 日 원정 6연전 '승점 18점' 노린다

기사입력 2010.01.14 09:51 / 기사수정 2010.01.14 09:51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안양 한라가 1월 강행군의 중간 기착지인 일본으로 떠난다.

지난 9일과 10일 춘천에서 열린 하이원과의 '코리아 더비'에서 1승 1패씩을 나눠가진 안양 한라는 오는 15일 하치노헤로 이동 토호쿠 프리 블레이즈와 3연전을 치른 뒤 닛코로 떠나 HC 토치기 닛코 아이스벅스와 3연전을 벌인다.

현재 아시아리그 정규리그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안양 한라에 이번 6연전은 최대 18점의 승점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1위를 놓고 다투고 있는 오지 이글스가 잠시 휴식기를 가지는 동안 안양 한라는 착실히 승점을 쌓아야 하는 입장.

신생팀인 프리 블레이즈와는 올 시즌 3번의 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최근 프리 블레이즈의 조직력이 살아나기 시작하며 크레인스와 하이원을 잡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인 것도 사실. 더구나 홈이 아닌 원정이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이후 벌어질 닛코와의 3연전은 더욱 중요하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아이스벅스는 최근 3연패를 당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안양 한라를 잘 아는 세타카 테츠오를 비롯해 세이부 프린스 래빗츠 출신의 베테랑 6명이 포진해있다.

특히, 골리인 기쿠치 나오야가 '미치면' 경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모른다는 게 대다수의 의견. 실제로 아이스벅스는 기쿠치 골리의 선방으로 크레인스에 4-2로 승리를 거둔 적이 있을 정도.

게다가 앞으로 남은 다섯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고, 하이원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인지라 안양 한라와의 3연전에 총력을 다할 공산이 크다.

안양 한라로서는 6연전을 치른 뒤 한국에 돌아와 오지 이글스와 전면전을 펼쳐야 하기 때문에 닛코 아이스벅스의 다급함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지만 1위를 차지해야 플레이오프에서 편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안양 한라로서도 양보할 수 없는 일전.

한편, 안양 한라와 1위 자리를 다투는 오지 이글스는 승점 63점(28경기 19승)으로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고, 안양 한라는 연장승 이상으로 한 경기만 승리하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관련기사] ▶ [빙판삼국지] 하이원 vs 안양한라, 뜨거웠던 장외전투


[사진=백종모 기자] 



김경주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