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MBC가 오후 10시 방송 중인 월화, 수목 미니시리즈 편성 시간대 변경을 논의 중이다.
25일 MBC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드라마, 신규 콘텐츠 투입 및 편성 변경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결정이 막바지에 이른 것은 사실이나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으며, 늦어도 5월초까지는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MBC 측은 "지난 11월에 조직개편 이후 명예퇴직 등으로 경영혁신 조치를 해왔고,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뉴스데스크' 편성 변경 등도 이뤄졌다. 7시 반 이동은 지상파에서는 파격적"이라며 "그런 연장선상에 있다. 그 밖에 경영혁신 조치를 연구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드라마 왕국'으로 불리며 많은 히트작을 쏟아냈던 MBC이나 최근에는 JTBC, tvN 등 케이블과 종합편성채널 등에 위협받고 있다. 다른 지상파 채널도 상황은 비슷비슷하다. 과거에 비해 지상파 드라마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MBC의 이러한 조치가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지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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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