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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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안타 12득점' 두산 3연승 질주, SK 4연패 수렁

기사입력 2019.04.17 21:38 / 기사수정 2019.04.17 21:42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가 SK 와이번스를 연이틀 두드리고 3연승을 만들었다.

두산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시즌 2차전에서 12-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만든 두산은 시즌 전적 14승7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SK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12승1무8패가 됐다.

선발 홍상삼은 승리요건까지 아웃카운트를 남기고 강판됐으나 4⅔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고, 이어 윤명준과 이현승, 배영수와 이현호가 뒤를 막았다. 타선에서는 페르난데스가 홈런 포함 3안타 4득점, 박건우가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는 등 12안타 12득점으로 화끈한 모습을 보였다.

두산이 1회부터 5점을 뽑아내고 SK를 따돌렸다. 정수빈과 페르난데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박건우의 적시타에 선취 2점을 얻었다. 이후 산체스의 폭투와 김재환, 허경민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만루에서는 김재호의 좌전안타로 한 점을 더 냈다. 그리고 2사 후 류지혁의 안타에 2점을 추가해 5-0으로 달아났다.

SK는 2회초 이재원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두산은 2회말 다시 두 점을 뽑아내고 도망갔다. 페르난데스와 박건우의 안타 후 김재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올린 두산은 허경민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맞이한 1사 1·3루에서 다시 김재호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내 7-1로 점수를 벌렸다.


SK는 5회 홍상삼이 흔들린 틈을 타 두 점을 보탰다. 우전안타로 출루한 고종욱이 박승욱과 홍상삼의 폭투에 진루했고, 김강민의 안타에 홈을 밟았다. 김강민은 한동민 타석에서 나온 두 번의 폭투에 홈까지 들어오는데 성공했다. 점수는 3-7.

하지만 두산은 SK 불펜을 상대로 6회 4점을 추가했다. 산체스가 내려간 뒤 김택형이 올라왔으나 김택형은 세 타자에게 연속해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를 만들고 박민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리고 박민호를 상대로 허경민의 적시타와 김재호의 희생플라이로 주자 세 명이 들어왔고, 신성현 타석에서 나온 최정의 실책 때 허경민까지 홈을 밟아 11-3까지 달아났다.

두산은 7회 박정배 상대 페르난데스의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SK가 9회에도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하면서 두산의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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