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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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성, '여명의 눈동자' 성료 "새로운 여명이 다시 밝아 올 것"

기사입력 2019.04.15 18:0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박민성이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여명의 눈동자’는 동명의 인기 드라마를 극화한 작품으로, 일제 강점기부터 한국 전쟁 직후까지 세 남녀의 지난한 삶을 통해 한민족의 가슴 아픈 역사와 대서사를 담아낸 작품이다.

박민성은 운명처럼 만난 여인 여옥과 애절한 사랑을 하는 최대치 역을 맡았다. 격동의 세월 속에 시대가 선사한 기구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맞서는 캐릭터의 상황과 그에 따른 심리 변화를 안정적인 가창력과  연기로 선보였다.

박민성은 14일 소속사를 통해 “그동안 ‘여명의 눈동자’를 누구보다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관객 분들께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지난 몇 달간 최대치로 살면서 아프기도 했지만 진심으로 여옥이를 사랑했고 하림이에게 고마웠다. 원작 드라마의 ‘최대치’ 최재성 선배님과의 만남도 정말 영광이었고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에서 첫번째 최대치가 될 수 있게 해주신 컴퍼니, 연출님 이하 모든 스태프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 시대에 그 아픔들을 감내하고 살았던 분들의 마음을 감히 조금이나마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무엇보다 지금도 역사의 산 증인으로 남아 계시는 할머니들의 억울함을 무대에 오롯이 담아내고자 했던 마음이 관객 분들께 전해 졌으리라 믿는다”고 작품의 시대적 배경과 그 시대를 살아온 이들에 대한 깊이 있는 생각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박민성은 “이제 ‘여명의 눈동자’는 막을 내렸지만 우리 앞에 새로운 여명이 다시 밝아 올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박민성은 앞서 ‘프랑켄슈타인’, ‘삼총사’, ‘벤허’, ‘밑바닥에서’, ‘잭더리퍼’, ‘로빈훗’ 등을 비롯해 일본에서 공연된 뮤지컬 ‘미스 사이공’ 무대에도 올랐다. 이번 ‘여명의 눈동자’에서는 폭넓은 감정의 진폭을 표현했다.

박민성은 17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시데레우스’에서 유명한 천문학자이자 수학자로 어느 낯선 수학자의 편지를 받고 위험한 연구를 시작하게 된 갈릴레오 역을 맡는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에너제딕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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