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더 성장하겠습니다!"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몬스타엑스 '2019 MONSTA X WORLD TOUR 'WE ARE HERE' IN SEOUL'이 열렸다.
이번 투어의 장엄한 항해는 서울에서 출발한다. 이후 태국 방콕, 호주 시드니, 멜버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스페인 마드리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브라질 상파울루, 멕시코 멕시코시티, 미국 댈러스, 휴스턴, 애틀랜타,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레스까지 아시아와 유럽, 북·남미를 모두 아우르며 전 세계 18개 도시를 화려하게 누빈다.
특히 이번 월드투어에는 북미, 남미, 아시아, 유럽에 이어 오세아니아 지역인 호주도 전격 추가됐다. 몬스타엑스는 무대를 갈망하는 호주 팬들의 뜨거운 러브콜에 힘입어 호주에서의 첫 투어 공연을 성사, 현지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기약했다.
특히 과거 K팝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케이콘이 열렸던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몬스타엑스가 단독 공연을 연다는 점이 특별하다. 민혁은 "과거 케이콘을 했던 장소에서 우리 몬스타엑스가 참석하게 돼 기쁘다.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리고 오겠다"고 말했다.
주헌도 "지난 해 가보지 못한 도시들을 새롭게 가보게 됐다. 우리 음악이 전 세계에 채울 때까지 열심히 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민혁은 "무대 능력치가 업그레이드됐다고 생각한다. 모아놓은 에너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멤버들은 입을 모아 "온 몸을 불사지를 것"이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언어 공부도 더 열심히 했다고.
기존에는 영어에 유창한 아이엠이 모든 것을 이끌었다면, 이제는 다른 멤버들 역시 힘을 보탤 수 있다.
아이엠은 "전세계 방방곡곡 '이 것이 케이팝이다'라는 것을 실천해볼 것"이라고 말했으며, 민혁은 "공연 뿐 아니라 한국 아티스트의 힘이나 퍼포먼스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3년간의 시간이 흘러 세번째 월드투어를 하게 된 몬스타엑스는 점점 더 성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주헌은 "첫번째는 우리 몬스타엑스를 보여드리기 급급했고, 두번째에는 팬들과 호흡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그리고 이번엔 호흡을 하는 방법을 깨달았다. 개인적으로 몬스타엑스와 몬베베가 하나가 되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몬스타엑스는 미국 공연에서 'Play It Cool'로 협업했던 DJ 겸 프로듀서 스티브 아오키를 만날 예정이다. 기현은 "미국에 갈 때 스티브아오키 다시 만나기로 했다. 더 좋은 노래를 들고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두번째 컬래버레이션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민혁은 "몬스타엑스 멤버들 다치지 않고 오래 활동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아이엠은 "한국의 자랑, 아시아 대표로서 월드투어를 다니면서 몬스타엑스를 널리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형원은 "서울에서 마지막 공연 잘 끝내고 더 발전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WE ARE HERE'는 올해 2월 발표해 음악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타이틀곡 'Alligator'(엘리게이터)가 수록된 정규 2집 두 번째 파트의 'TAKE.2 WE ARE HERE'과 동명의 타이틀로, 지난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월드투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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