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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꿨던 콘서트"…뉴이스트, 5人 완전체로 재시작하는 'Segno' [종합]

기사입력 2019.04.13 20:51 / 기사수정 2019.04.13 23:3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그룹 뉴이스트가 완전체로 6년 만에 콘서트를 개최 하는 소감 및 아론의 일부 콘서트 참여 소식을 전했다.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뉴이스트의 단독 콘서트 '2019 NU'EST CONCERT 'Segno' IN SEOUL'가 열렸다. 1일 1만2천여명의 관객을 동원, 3일간 총 3만6천관객이 뉴이스트 완전체와 만난다. 뉴이스트 완전체의 단독 콘서트는 6년 만이다. 

이번 콘서트는 올 라이브 밴드 연주로 구성됐으며, 뉴이스트의 풍부한 보컬은 물론 화려한 퍼포먼스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꾸려졌다. 특히 이번 콘서트를 통해 뉴이스트 멤버 5인의 개인무대는 물론 지난 3월 발매한 '노래 제목' 등 신곡 무대도 펼쳐졌다. 

이날 뉴이스트는 오프닝으로 역주행곡 '여보세요'를 열창한 데 이어, 'Love Paint', '여왕의 기사' 등을 쉼없이 선사했다. 

이번 콘서트는 뉴이스트에게 더욱 특별하다. '꿈의 콘서트장' 중 하나인 체조경기장에 입성했고, 뉴이스트로서 6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열었을 뿐만 아니라, 전회차 매진됐다. 

뉴이스트 JR은 "오랜만에 인사드리게됐다. 위에서 내려오면서 여기 있는 팬라이트가 꽉 채운 걸 보니까 너무 마음이 벅차더라. 러브들의 함성이 들리니까 무대하면서 너무 큰 에너지를 갖고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백호는 "어제도 똑같은 말씀을 드렸는데 오늘도 역시 함성소리가 인이어 양쪽을 다 뚫고 나왔다"고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너무 짜릿하다. 좋다"고 힘줘 말했다.

워너원 활동을 마치고 뉴이스트로 다시 합류한 민현은 "오늘도 예쁜 응원봉으로 가득 물들여주셨는데 어제는 벚꽃에 비유했었는데 이제 더이상 비교할 게 없을 것 같다"며 "그정도로 아름다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론은 "반딧불이가 깜빡이는 것처럼 너무 예쁘다. 우리도 러브 덕분에 잘 지냈었다. 제가 조금 더 잘 지냈어야 했는데"라며 부산으로 인해 일부 콘서트 무대에만 참여하는 소식에 미안함을 전했다. 그는 "러브들에게 미안하다"며 "이제 정말 많이 좋아졌으니 걱정 많이 안하셔도 될 것 같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에 JR은 "우린 팀이지 않나. 서로를 채워나가는 것"이라며 "아론이 제일 아쉬울 거다. 이렇게 많은 러브들과 함꼐 큰 공연장에서 공연하고 싶었는데 열심히 하다보니 그랬겠지만 다음에 더 좋은 기회가 있으면 다섯이서 더 좋은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민현은 "댄스는 함께 하지 못해도 발라드와 즐길 수 있는 곡들을 함께 하니까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것 같다"고 그를 위로했다. 

아론은 "건강관리 열심히 해서 즐기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JR은 이번 콘서트에 대해 "너무나 특별한 공연이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고, 아론은 "꿈꿨던게 이뤄졌다. 뉴이스트 단독 콘서트 개최"라고 소리쳤다. 렌은 "그것도 체조경기장 입성"이라며 환호했다. 백호는 "콘서트 전회차 전석 매진"이라며 기뻐했다. 


뉴이스트는 아론을 제외한 4명이 '사랑 없는 사랑', 'Look', 'R.L.T.L'의 무대를 선보였다. 토크는 아론이 함께 진행해 아쉬움을 달랬다. JR은 "기존의 'R.L.T.L'을 새롭게 보여드릴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해서 안무를 넣어 보여드리게 됐다"며 팬들을 위해 색다른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음을 전했다. 렌은 "가까이서 보니 더욱 황홀한 시간"이라며 팬들에게 인사하기도 했다. 민현은 "여러분이 바라는 것을 이뤄드릴 수 있는 콘서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세트리스트에는 없으나 팬들이 요청하는 '잠꼬대' 등을 즉석에서 선보이며 팬들의 요청에 응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뉴이스트는 솔로와 유닛무대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JR과 민현이 함께 'Daybreak'를 열창했고, 아론과 백호, 렌이 '조금만'을 선보였다. 뉴이스트 5인은 모두 개인 무대를 선보였다. 백호는 피아노를 활용했고, 아론은 의자에 앉아 담백한 보이스를 선사했다. 민현은 우주를 떠올리게 하는 몽환적인 분위기가 돋보였고, 렌은 실루엣을 강조한 무대로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특히 JR은 강렬한 랩 퍼포먼스에 이어 복근을 아낌없이 과시, 체조경기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백호는 자신의 솔로 무대에 대해 "너무 좋았다. 뭔가 느꼈는데 우리가 솔로 무대 스타일이 다 다르지 않나. 러브들이 곡 분위기에 맞춰 계셔주시더라. 내가 노래 부를 때는 잘 들어주시고, 크게 소리도 질러 주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백호는 "렌이 무대를 찢었다"고 칭찬했다. 렌은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지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 업그레이드 된 게 있다. 의자가 침대로 바뀌었다"며 "이건 러브들이 각자 느끼는대로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민현은 "원래 아론의 섹시한 무대가 있는데 이번에는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아서 아쉬워했다"며 "재즈 버전으로 편곡해서 멋진 무대를 해줬으니까 박수를 달라"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 "러브들의 행복을 바란다는 뜻이 담긴 곡이다. 행복해주세요"라고 말해 환호를 자아냈다. 팬들을 위해 JR은 다시 '복근'을 공개했다. JR은 "보여드리려고 열심히 준비했는데 좋게 봐주신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강조했다. 민현은 "준비과정을 알고 있다. 너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뉴이스트의 가창력을 만끽할 수 있는 'One KIS2', '나의 천국'이 이어졌다.  '사실 말야', '예뻐'로는 돌출 무대로 나와 팬 '러브'들과 더 가까이서 호흡했다. 댄서 퍼포먼스에 이어 'FACE', 'ACTION', 'Beautiful Ghost'가 이어졌다. 신나는 댄스곡 퍼레이드가 펼쳐진 뒤 엔딩곡은 뉴이스트W로 발표했던 '있다면'이었다. 4명이 불렀던 '있다면'을 민현이 함께 5명의 버전으로 열창했다. 

JR은 "노래를 부르고 있어도 인이어로 응원해주시는게 들린다"며 뜨거운 환호에 고마움을 전했다. 백호는 "이번에 콘서트를 연습하면서 예전에 했던 것들을 찾아봤다. 정말 우리가 좋더라. 기분이 묘했다. 너무 좋았다"며 "그때 우리가 어렸었고 그때 패기가 넘쳤었다. 그랬던 그 10대 소년들이 이렇게 잘 자랐다. 우리는 러브의 사랑으로 큰 것 같다"고 회상했다. 아론도 "우리 정말 잘 컸죠"라며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렌은 "우리에게 좋은 추억들, 기억들을 만들 수 있는 것은 러브들 덕분"이라며 "땀흘릴 수 있고 노래할 수 있고 춤출 수 있는 것은 러브들 덕분이다. 정말 잊지말아주셨으면 좋겠다"며 팬들을 향해 애정을 드러냈다.

JR은 "함께 한 시간이 7년이 됐는데 뉴이스트는 이 자리에 있지 않나. 러브들이 변치 않고 우리 곁에 있어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지 않나 싶다. 이렇게 있어주신다면 우리 뉴이스트는 영원히 러브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라며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다함께 감사인사를 전했다. 아론은 "이럴 때 음악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표현이 서툴러서 말로 전하지 못하는 것을 음악으로 전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팬들도 뉴이스트의 감사인사에 화답했다. 이들은 체조경기장을 가득 채운 카드섹션으로 뉴이스트를 향한 마음을 표현했다. 

앙코르곡은 '노래 제목'으로 시작했다. '노레 제목'은 뉴이스트가 가장 최근 완전체로 발표한 곡으로, 이들의 데뷔일에 맞춰 지난 3월 공개됐다. 민현은 "이 곡은 러브들에게 각자하고 싶은 말을 편지형식으로 써서 가사로 만들었다. 우리의 진심이 담긴 곡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백호는 "앞으로도 우리의 마음을 더 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래하겠다"고 다짐했다. 

백호는 "이 큰 공연장을 가득 채워주셨지않나. 진짜로 이런 일들을 가능하게 만들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뭔가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기대가 많이 된다. '내일은 어떨까' 기대도 많이되고 앨범을 작업할 때도 이제는 어떻게 될까 떨린다기보다는 어떻게 좋아해주실까라고 기대가 더 많이 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JR은 "부모님이 와계신다. 뿌듯해하시지 않을까 싶다. 응원을 많이 해주셨던 부모님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뉴이스트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이야기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팬들은 JR 부친의 생일이라는 말에 함께 노래까지 불렀다.

그는 "내가 힘들 때 옆에서 나를 지켜주신 러브들과 멤버들에게도 너무나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혓다. 그는 "미안하기도 하다. 앞으로는 러브들이 우리를 채워주신만큼 뉴이스트로서 러브 여러분의 마음을 채워드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하며 다시금 감사인사를 전했다. 

민현은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다섯명이서 공연하기까지 7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꿈이었던 장소에서 우리에게 항상 꿈이 되어주었던 러브들과 이렇게 함께할 수 있음에 너무 감사드린다. 7년이 굉장히 긴 시간이라고 생각하는데 느리지만 단단하게 올곧게 함께 걸어와준 멤버들, 러브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정말 뭐든지 포기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포기하지 않을 수 있도록 힘이 되어줘서 너무 감사하다. 지금까지 너무 많은 응원과 사랑주셨기 때문에 우리 뉴이스트가 그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더 엸미히 하고 행복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렌은 눈물로 말을 잇는게 쉽지 않은 모습이었다. 렌은 "우는 모습 안보여드리려고 다짐하고 다짐했는데 이런 모습 보여드려서 죄송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정말 매순간 러브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더라. 너무 감사해서, 고마워서다"며 "앞으로는 어떻게 저희가 보답해드릴지 정말 늘 그런 생각이 들고 저희가 이렇게 꿈에 그리던 이 장소에 이 무대에 설 수 있게 같이 함께해줘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정말 저희 뉴이스트 초심을 잃지 않는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고 열심히하고 어디서나 빛날 수 있는 그런 멋진 그룹,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노력하고 힘내겠다. 그리고 지치지 않겠다. 우리 영원히 달려가는거지. 그런 생각을 했다. 정말 신화선배님처럼, god선배님처럼 우리도 그렇게 같이 평생 오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아론은 "이런 큰 공연장을 가득 채워주셔서 감사하다. 갑자기 몸이 안좋아져서 많이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제 부족함을 멤버들이 채워줘서 너무 감사드린다. 부족함을 이해해주셔서 러브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정말 우리 러브덕분에 매일매일 행복하게 살고 잇다. 사랑 받은 만큼 꼭 보답해드릴테니까 저희 옆에 계속 있어달라"고 당부했다. 팬들은 기념촬영 도중 'Thank You'를 떼창해 뉴이스트를 감동시켰다. 

이어 'Not Over You', 'Hey, Love'였다. 팬들은 멤버들의 이름을 환호하며 3시간에 가까운 콘서트 내내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뉴이스트가 새롭게 내놓은 응원봉은 중앙제어에 맞춰 색색깔 구역마다 바뀌며 화려한 무대를 연출하는데 일조했다. 현장에는 하성운 등 일부 스타들도 찾아와 공연을 함께 즐겼다. 

한편 뉴이스트는 올해 본격적으로 완전체 활동에 돌입한다. 앞서 앨범 선공개곡으로 민현의 솔로 'Universe'를 발표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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