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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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근 믿지 마"…'더 뱅커' 김태우·서이숙, 채시라에 경고 '강렬'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4.12 06:50 / 기사수정 2019.04.12 08:4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더 뱅커' 채시라가 유동근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1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 뱅커' 11회·12회에서는 도정자(서이숙 분)와 이해곤(김태우)가 한수지(채시라)에게 강삼도(유동근)를 조심하라고 당부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인사부 김 부장은 채용 비리를 고발했고, 노대호(김상중)는 곧바로 감사를 시작했다. 이를 안 도정자는 감사실에 달려갔고, 김 부장은 "전 사표 쓸 각오로 이 자리에 왔습니다. 전무님께서도 그런 각오가 있었으면 좋겠군요. 물론 그 정도로 끝나지 않겠지만"이라며 못 박았다.

도정자는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고. 이건 훗날을 대비해서라고. 당신도 알고 있잖아. 그런 친구들은 그냥 신입 직원이 아니라는 건. 은행에 문제가 생겼을 때를 대비한 보험이라고"라며 분노했고, 노대호는 "비리와 부정으로 얼룩져 인맥을 동원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은행이 있다면 전 그런 은행 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한은행도 마찬가지예요. 제가 감사로 있는 한 이 원칙은 반드시 지킬 겁니다"라며 쏘아붙였다.

도정자는 "너희들 내가 가만 안 둘 거야. 나 대한은행 인사 총괄 책임자 도정자야. 내가 너희들부터 자르고 이 대한은행 지킬 거야"라며 선전포고했다. 도정자는 강삼도를 찾아가 무릎을 꿇었지만, 강삼도는 도정자를 외면했다.

도정자는 "이건 모두 행장님 뜻이었지 않습니까"라며 절규했고, 강삼도는 도리어 "채용 비리나 저지르라고 당신을 그 자리에 앉혔을까"라며 노대호를 감쌌다.


이후 도정자는 회사를 떠나게 됐다. 도정자는 한수지에게 "널 미워한 적은 없었어. 그저 너처럼 똑똑한 애가 내 밑이 아닌 육 부행장 쪽 사람이었다는 게 싫었을 뿐이야. 한수지 씨. 여긴 능력이 있다고 해서 시키는 일만 고분고분 잘 한다고 해서 버틸 수 있는 곳이 아니야. 네가 뭘 하는지도 모르면서 그저 열심히만 한다고 버틸 수 있는 곳이 아니라고. 명심해. 강 행장을 믿지 마. 그리고 그 행장만 믿고 미쳐 날뛰는 노대호를 조심해"라며 경고했다.

또 이해곤 역시 한수지에게 "근데 이거 내가 노파심에서 하는 말인데 행장이 가끔 사람들을 시험에 빠트리게 하거든. 거기에 한 번 걸려 된통 당했었고. 행장의 호의는 독이니까 한 번에 덥석 물지 마라. 독에 대한 내성이 생기든가 준비가 되든가. 그다음에 받으라고. 한 본부장. 내 말 명심해"라며 충고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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