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승리, 정준영과 함께 '버닝썬 게이트' 중심에 선 최종훈이 둘 못지 않게 끊임없는 물의로 논란의 연속이다.
11일 텐아시아는 법조계의 말을 빌려 "여성 A씨가 2012년 3월 미국에서 최종훈이 건넨 칵테일을 받아 마신 뒤 정신을 잃고 강간당했다는 주장을 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A씨가 최종훈에게 건네받은 칵테일은 데이트 강간 약물로 알려진 GHB(물뽕)이 포함된 것이라고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A씨는 최근 불거진 승리와 정준영 등이 포함된 단톡방에서 불법 촬영물이 유포되고 공유되는 것을 보고 자신의 상황을 알리고 진심어린 사과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으로 고소를 결심했다고.
이 사실이 알려지자 최종훈 측은 의혹을 부인하는 것은 물론 협박죄로 A씨를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최종훈 측 변호사는 A씨와의 만남을 인정하면서도 성폭행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최종훈 측은 "성폭행한 기억은 없다고 한다. 물뽕이 뭔지도 몰랐으며 최근 불거진 사건에 편승해 협박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주장을 반박했다.
뿐만 아니라 해당 여성이 협박했다고 주장하며, 2주 전 서울동부지검에 협박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 성동경찰서로 사건이 배정됐으며 수사를 통해 시시비비가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최종훈은 여러 논란에 휩싸인 상황이었다. 지난 4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최종훈이 음주 단속 후 이를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경찰에게 뇌물을 제안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2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흥정하며 음주 단속 경찰을 매수하려고 한 것.
또한 상대방의 동의를 받지 않고 직접 불법 촬영하는 것은 물론 다른 사람으로부터 전달받은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 등이 추가됐다.
특히 최종훈은 성폭력처벌법상 불법촬영 및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이번주에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이미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는 물론, 윤 총경과 유착 의혹, 과거 음주운전 적발 당시 뇌물 제안 의혹까지 받았던 최종훈은 이번에는 성폭행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종훈과 피해자 A씨 사이의 팽팽하게 의견 대립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또 한 번 진실공방을 이어가게 됐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계속해서 물의를 일으킨 그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최종훈은 계속되는 논란으로 소속그룹 FT아일랜드에서 탈퇴하는 것은 물론 FNC와의 전속계약까지 해지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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