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그야말로 다사다난하다.
지난 10일 박유천은 기자회견을 열고 황하나의 마약 연예인 A씨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선긋기에 나섰다.
마약투약 혐의로 체포된 황하나의 전 남자친구인 그가 마약을 권유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졌고, 이에 먼저 입을 연 것. 박유천은 현재 자신이 우울증 치료 중이며, 결단코 황하나와 마약을 한 적이 없음을 거듭 강조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박유천이 경찰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박유천은 지난 2016년 연거푸 성추문에 휩싸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었던 그는 쏟아지는 성폭행 피소로 물의를 빚었다. 혐의 입증 시 은퇴를 불사한다고 밝혔던 박유천은 성폭행 4건이 모두 무혐의로 종결이 돼 은퇴는 면했다. 그러나 그가 평소 유흥업소를 다수 이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그 뒤 박유천은 2017년 활동복귀 대신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일반인 여성과 가을경 결혼할 것이라는 것. 당시 그의 피앙세가 황하나였다. 두 사람의 데이트 사진 등이 공개되는 한편, 시종일관 이슈가 됐다. 박유천은 소집해제 전 자신의 SNS를 오픈하고 사과문을 게시했으나 결국 악플이 쏟아지자 게시글을 삭제했다.
2017년 8월 소집해제한 박유천은 현장에서 눈물을 보이며 스스로를 돌아볼 것을 다짐했다. 하지만 9월, 황하나와 결혼 연기설로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해 1월에는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에게 물린 지인에게 피소 당하는 일도 있었다.
논란 속에서도 일본 팬미팅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국내보다는 주로 해외 팬들과 소통한 그는 국내 팬미팅 전 황하나와 결별 소식도 전해졌다. 결별 소식도 떠들석했다.
6월 4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국내에서 팬미팅을 열고 팬들과 눈물로 소통한 그는 차근차근 복귀를 준비해왔다. 올해 초 유튜브 채널을 오픈한 데 이어 지난 2월 신곡 'Slow Dance'를 발표하고 3월 초 콘서트를 열었다.
하지만 또 황하나와의 논란에 휩싸였다. 황하나가 SNS에 '다 폭로할 것'이라며 전 남자친구와의 문제를 게시했다. 해당 글 속 주인공으로 박유천이 아니냐는 추측도 이어졌다.
박유천은 또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에게 1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당했다. 박유천 성폭행 논란 두 번째 고소인이었던 해당 여성은 박유천으로부터 미안함의 표현이 없어 삼성동 소재 오피스텔을 가압류 신청했음을 밝혔다.
한편 경찰은 현재 박유천이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힘에 따라 출석 시기를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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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